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사드 배치 반대세력의 실체 ⑬ 서울 한복판에서 “미제침략군 몰아내자”

기사승인 2016.09.09  10:31:49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2012년 무단 방북해 北 찬양한 노수희도 모습 드러내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 서울 한복판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자주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반미성전(聖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다.
남북해외 3자 연대체인 범민련은 8일 미군의 한반도 진주 71주년을 맞아 ‘전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강토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과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자!’ 제목의 남,북,해외본부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제침략군이 ‘해방자’의 탈을 쓰고 신성한 우리 조국 남녘땅에 들어온 때로부터 장장 71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미군의 이남강점은 한반도를 통째로 짐어삼켜 아시아와 세계재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로 확보하려는 흉악한 목적 밑에 감행된 불법무도한 날강도적인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범국도 전패국도 아닌 우리나라가 40년간에 걸친 강도 일제의 식민지 억압통치에 이어 또 다시 미국양키들의 더러운 침략의 군홧발에 짓밟혀 세기와 연대를 넘어오며 민족분열의 비극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열강들의 힘의 대결장,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미국의 강압적인 사드배치를 단호히 저지시키며 이를 반대하는 각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연대활동을 보다 과감히 벌려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미군기지들과 전쟁장비들을 모두 철거시키고 각종 생화학무기의 반입과 시험으로 겨레의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켰다면서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민련은 “이와 함께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어 날뛰는 민족내부의 반통일보수세력의 극악한 친미사대와 전쟁도발책동을 단죄규탄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심과 낙관, 든든한 배짱과 자신감을 가지고 해내외 각계층과의 폭넓은 연대와 단합을 적극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해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가치 밑에 굳게 단결하여 조국강토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범민련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형성 지시에 따라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서 1990년 베를린에서 남·북·해외 재야 단체를 결집시켜 3자간 범민족대회 개최를 명목으로 결성한 단체다.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수용해 북한을 선군정치로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일심단결의 강성대국으로 미화하면서 북한 핵과 3대 세습을 옹호하고, 남한혁명·통일실현을 위한 통일전선 구축 등을 기도해 지난 97년 5월 이후 대법원이 여러차례 이적단체로 판결했다.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연대체인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사드저지전국행동)을 비롯한 진보·좌파 단체와 활발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사드저지전국행동에서 활동하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순덕 상임대표 등 인사들도 참석했다. 2012년 7월 김정일 사망 100일을 맞아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해 구속됐던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친북 성향 매체 21세기 민족일보는 범민련을 두고 “북은 범민련을 두고 유훈조직이라 부른다. 김일성 선대최고리더의 유훈이 담긴 조직이란 뜻”이라며 “그러니 절대로 해산하지 못하고 당연히 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에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도 북남해외의 3자연대체인만큼 임의로 해산할 수 없다”며 “범민련이 어떤 파쇼적탄압속에서도해산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