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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 주역 라루 선장, ‘성인 시성’ 절차 결정···“북한 공산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기사승인 2021.06.21  2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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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톨릭 주교회의 라루 선장 ‘성인’ 시성 국내 절차 의결
“라루 선장과 선원의 리더십과 용기 덕분에...북한 공산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흥남철수작전’ 군인과 1만 4천여명의 피난민 구출...크리스마스의 기적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한국전쟁의 흥남철수 당시 1만 4천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다. 이에 선장 레너드 라루를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더해지고 있다.

❚미 가톨릭 주교회의 라루 선장 ‘성인’ 시성 국내 절차 의결

미 가톨릭 주교회의는 17일 라루 선장에 대한 ‘성인(Sainthood)’ 시성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기로 의결했다.

주교회의는 이번 춘계총회에 열린 화상회의서 성 베네딕토 수도원의 ‘하느님의 종’ 마리너스 수사(레너드 라루 선장)의 시성 정차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탁월한 덕행이나 순교로 신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들을 ‘성인’으로 추대해왔다. ‘하느님의 종’과 ‘복자(Venerable)’ 등의 절차를 거친다.

지난 2017년에는 미 해군과 상선 선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비영리단체 ‘바다의 사도(Apostleship of the Sea)가 라루 선장을 성인으로 추대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2019년에는 가톨릭 패터슨 교구가 ‘하나님의 종’으로 선포하면서, 시성을 위한 첫 번째 절차가 시작됐다. 해당 교구는 라루 선장이 말년까지 소속된 곳이었다.

미 주교회의의 이번 결정은 ‘복자’를 위한 절차다. 이후 바티칸 교황청에서 시성을 결정한다.

라루 선장은 1954년 마리너스라는 이름으로 성 베네딕토 수도원에 입회했다. 40년간 수사로 지내다 지난 2001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저지 패터슨 교구의 케빈 스위니 주교는 이날 추천사에서 “라루 선장과 선원의 리더십과 용기 덕분에 1만 4천 명의 피난민이 흥남부두에서 구조돼 북한 공산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흥남철수작전’ 군인과 1만 4천여명의 피난민 구출...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 철수 작전은 한국전쟁의 대규모 철수 작전이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기울자, 동부전선의 미 10군단과 한국 1군단 그리고 피난민 1만 4천여명이 구출된다. 작전은 1950년 12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흥남항에서 거제도까지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운행됐다. 철수 작전이 큰 피해없이 성공돼,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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