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주 연합훈련 ‘탤리스먼 세이버’ 워게임...1만 7천명 병력 참여
한국 해군 병력 200명, 4천400톤급 구축함 파견 예정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한국의 훈련참가 소식에) 중국이 눈살을 찌푸릴 수있어”
(자료사진= VOA 화면캡쳐) |
한국 군이 미국과 호주의 합동 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미-호주 연합훈련 ‘탤리스먼 세이버’ 워게임...1만 7천명 병력 참여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목표로, 올해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다”면서 “이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우리는 연합 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호주 간 동맹의 핵심은, 2년마다 실시하는 ‘탤리스먼 세이버’ 워게임이다.
올해는 7월에 열릴 예정이며, 1만 7천 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외국군 병력 2천 명도 호주에서 14일간 검역을 거쳐 합류한다.
❚한국 해군 병력 200명, 4천400톤급 구축함 파견 예정
여기에 한국 해군은 약 200명의 병력과 4천400톤급 구축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했다.
이번 훈련에는 뉴질랜드와 캐나다, 영국, 일본 등도 참여한다.
옵서버 역할은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가 맡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한국의 훈련참가 소식에) 중국이 눈살을 찌푸릴 수있어”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29일, 한국의 미-호주 군사훈련 참가에 대해, 중국이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달 예정된 군사훈련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