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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식당영업 제한으로 배달 음식 유행

기사승인 2020.09.16  0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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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복구사업, 우한코로나 방역차원 등으로 인해 음식송달사업 활기
-주문방법? 전화주문, 직접 찾아가기
-음식 송달영업으로 승부를 겨루는 개인 음식점들···‘음식송달시장’ 형성 중

북한 평양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에서도 우한코로나 등으로 인해, 배달음식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방역차원에서 주민들에게 국영식당과 개인식당의 이용자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음식송달업이 확산다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다.

▮태풍피해복구사업, 우한코로나 방역차원 등으로 인해 음식송달사업 활기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0일 “요즘 벤또(도시락)같은 음식송달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태풍피해 복구사업이 진행되면서 복구인력의 식사를 복구현장 까지 가져다주는 사회급양업체들의 음식송달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소식통은 “지난 8월 말 도시 중심가의 국영식당이나 음식점들에 대한 이용을 자제할 데 대한 중앙의 지시가 전 주민들에게 하달되었다”면서 “이에 청진시의 경우, 대부분의 식당들에서 식당 안에서 손님을 맞는 것을 중단하고 음식송달사업으로 영업체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청진시에서도 잘 알려진 청진수산물식당과 갈매기식당, 선원구락부식당, 낙타봉식당은 수준 높은 요리로 유명한 외화벌이 식당들”이라면서 “중앙의 지시가 내려진 이후 이 식당들은 고급 요리들을 주문한 곳에 송달(배달)해주는 방법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증언했다.

▮주문방법? 전화주문, 직접 찾아가기

소식통은 그러면서 “송달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은 해당 식당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주문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주문음식의 기본은 밥과 반찬인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우유, 신젖 (요구르트) 등 가지수에 따라 1개당 10위안에서 30위안까지 가격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음식 송달영업으로 승부를 겨루는 개인 음식점들···‘음식송달시장’ 형성 중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1일 “요즘 혜산시 식당들을 중심으로 음식송달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가의 사회급양망에 등록된 식당이나 대규모 개인 음식점들에서 저마다 음식 송달영업으로 승부를 겨루면서 음식송달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하지만 식당들에서 영업을 중단하는 대신 음식을 필요한 곳까지 가져다주는 음식송달영업으로 매월 상납할 과제금과 수입금을 벌고 있다”면서 “송달되는 음식은 사각형 플라스틱 밥곽에 담겨있는데 일방용과 고급용으로 가격은 10위안에서 30위안까지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양강도 음식송달은 백두산 답사여행자들이나 삼지연청년돌격대의 명절지원사업의 일환 수준으로, 간간히 벤또를 제공하는 정도였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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