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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빅딜이냐 스몰딜이냐…담판까지 1주일 남았다

기사승인 2019.02.20  0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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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변 핵폐기와 경제 제재 완화 주고받는 깜짝 빅딜 나올까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북의 의제 조율에 관심이 쏠린다. 예상보다 큰 폭의 빅딜이 이뤄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측이 만족하지 못하는 스몰딜에 그칠 경우 미북 관계는 다시 답보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1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평양 협상에서 양측은 모든 패를 서로에게 보이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지만 협정문 초안 작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 하노이 회담장에서 손을 맞잡을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담판만큼이나 중요한 양측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양측은 원하는 조건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우선 미국은 ‘영변 핵 시설+α(알파)’를 원하고 있다. 더 구체적인 요구조건은 핵 시설 폐기 및 핵 사찰 수용이다. 이는 비핵화로 가는 첫 단계로, 북한이 국제적 핵 사찰을 수용하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에 한 걸음 전진하게 된다. 

또한 미국은 비핵화 로드맵(시간표)를 제시하고, 이를 북한이 수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할 차기 대선 로드맵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제 경제 제재를 완화해 경제의 숨통을 트고자 한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조건없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도 경제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함이다.

북한은 영변을 포함한 핵시설에 대해 추가적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이 경제 제재를 하루라도 빨리 해제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번 2차 정상회담은 1차 정상회담 때와 상황이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미·북의 지도자가 한 자리에 손을 맞잡는 것만으로도 이벤트 효과가 극대화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급한 쪽은 북한이다. 최근 북한은 외환위기로 인해 평양 부동산 가격이 대거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연 양측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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