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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김혁철, 하노이 도착…WP "볼턴, 여전히 협상 실패 믿는다“

기사승인 2019.02.22  03: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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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왼쪽)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하노이에 도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두 사람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막바지 실무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는 회의론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의회는 비핵화 전까지는 경제 제재를 풀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하루 빨리 경제 제재를 풀어달라’면서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핵 관련 시설을 폭파하고 해체했으니 그에 준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미국 내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 실무협상에서 과제를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WP는 초강경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비건 팀은 북한과 합의를 이루는 데 너무 매달리고 있어, 결국은 이 협상이 실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 볼턴은 미국 내 미·북 정상회담의 회의적인 여론을 대표하는 인물로, 백악관 내에서도 레드팀(red team)의 일원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에 부정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워낙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통에 반대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해주고 싶다”는 발언까지 내놓을 정도로 북한의 ‘통 큰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빅딜이 아닌 스몰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자 조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의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비건 협상팀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실무협상 기한 안에 무언가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북한이 ‘영변+α(알파)’를 제안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선호하는 협상은 쉽지 않아보이는 상황이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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