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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핵·미사일 동결로 선회?

기사승인 2019.02.21  0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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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보고 받고 기대치 낮추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We just don't want testing)”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 등을 중단하는 현상유지로 정책을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차 (싱가포르 정상)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면서 “난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음으로써 논란을 야기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은 지금껏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았던 화법이었지만, 핵과 미사일 실험의 동결에 만족한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또한 “중요한 것은 미국민의 안전”이라며 FFVD(최종적이고 영구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아닌 핵·미사일 동결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재확인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인 지난주 초 백악관에서 트러픔 대통령에게 직접 실무협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북측이 요구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의 보고 내용을 백악관은 트위터로 공개하려 했지만 미국 측과 이견이 너무 커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로 결정했다.

미·북 양측의 입장 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빅딜’은 이뤄지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영변+α(알파) 핵폐기 및 사찰과 경제 제재 해제 등의 카드가 오가는 깜짝 ‘빅딜’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지만 사실상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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