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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풀고 싶다”면서 빅딜 압박…당근 제시?

기사승인 2019.02.22  0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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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부 제재완화 거론하며 과감한 비핵화 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재를 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의미 있는 조치’를 전제로 깔긴 했지만 막판 실무협상을 두고 빅딜을 끌어내기 위한 레토릭으로 풀이된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도 ‘제재 완화를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게 전적인 목표’라고 언급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제재 해제를 공식 거론한만큼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미국이 당근을 제안한 데는 북한과 실무협상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도 판단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를 맞이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대북)제재는 전부 유지되고 있고 나는 제재를 풀지 않았다”면서 “(제재를) 풀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쪽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북한을 직접 거론한 것이 아니더라도 경제 제재 해제의 조건으로 미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해온 터라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하는 쪽은 북한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에게 좀 더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는 우회적 압박으로도 여겨진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양측의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재 해제 발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미·북 정상회담에서 ‘빅딜’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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