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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거짓말? 대통령 특보 자격으로 한 연설 드러나

기사승인 2017.06.22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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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 선전물에 대통령 통일 외교 안보특보로 명시

▲ 한미군사훈련 축소 등 '워싱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C) 연합뉴스
지난 2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방미 기간 발언 논란에 대해 학자로서 소신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 윌슨센터 세미나 광고 선전물을 확인한 결과 엄연히 ‘통일 외교안보 한국 대통령 특보’로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정인 특보는 개인 자격, 학자 자격, 그리고 교수로서 이야기한 것이라 밝히며 “학술 대회 가서 이야기한 것 가지고 왜 이 모양이야. 뭐 이게 큰 문제가 된다고 그래요” 취재진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 특보가 계속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문 특보가 참여한 세미나가 오래전에 계획된 것으로 외교부에서 공공외교의 하나로 예산지원을 통해 간 순수하게 사적인 출장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가 특보로 임명되기 이전에 계획된 것이라 하더라도 정부 예산으로 이루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문 특보의 해명은 현 정부의 대미 정치적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의 책임회피를 위한 거짓말을 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 ⓒ 윌슨센타 세미나광고 / 문정인 통일 외교안보 한국 대통령 특보라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문 특보는 뉴욕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은 학자 자격으로 이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미나 브로셔 어디에도 문정인이 연세대 교수자격이란 타이틀이 없다.
이미 윌슨센터에서 6월 9일 자로 이메일로 내 보낸 광고에 분명히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되어 있었고 이 mail을 받아본 사람들이 세미나 참석 여부를 통보하기 전에 누가 이번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되었나를 자세히 살핀다.
많은 기자는 대한민국 새 정부의 통일 외교안보 특보가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는가를 우선 주시하는 것이지 지난 전직 타이틀의 페널리스트에 별 관심이 없다. 문 특보는 본인의 오버 액션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만약 광고타이틀이 잘못되어 있었다면 본인이 반드시 수정해야 되었음에도 그냥 둔 것은 현재 특보라는 타이틀의 직분을 갖고 세미나에 참석했음이 인정된 것이지 학자자격 운운 하는 것은 변명이라는 지적이다.
즉 문 특보 자신의 주장대로 한미연합 축소 발언은 학자로서의 소신일 뿐이라는 입장은 개인의 구차한 변명일 뿐 문 특보가 강연한 세미나는 엄연히 '통일 외교안보 한국 대통령 특보 문정인" 자격이라는 사실이다.
사실이 이런대도 더불어민주당은 색깔론과 안보 몰이를 중단하라며 문 특보를 옹호하고 있다. 추미애 당대표 또한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색깔론과 안보몰이가 또다시 도지고 있다. 질병이다. 뿌리를 뽑아내겠다”라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집권여당이 진실로 국민을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신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문 특보의 거짓 해명과 관련해 사실을 밝힌 것이 ‘색깔론’, ‘안보론’이라면 민주당이 말하는 사실의 정의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백악관 출입기자인 재미언론인 제니 박에 의하면 현재 문정인이 좌충우돌식 안보관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미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기가 미국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건방지게 미국 길들이기도 앞장서는 발언을 하느냐?”며 한·미 동맹이 일개 특보의 손에서 좌지우지되는가에 대해 매우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니 박 기자는 “문정인이 튀려고 하는 행동이 이런 불상사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고 워싱턴의 전문가들이 볼멘소리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문 특보는 공적과 사적을 구분하지 못했고 에둘러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는 문 특보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문 특보는 한반도의 안보문제와 한·미 동맹 문제가 마치 본인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착각이라도 하는 것 아닌지 자신을 깊이 한번 돌아보고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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