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밀가루 수출...지난 3개월간 5천356톤 분량
러→북, 정제유 공급...5개월간 6만7천299배럴
중→북, 정제유 공급...3만5천398배럴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와 정제유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제유는 불순물을 제거해, 순수하게 만든 기름이다.
❚러→북, 밀가루 수출...지난 3개월간 5천356톤 분량
러시아는 지난 3~5월 북한에 총 5천 356톤 분량의 밀가루를 수출했다. 3월 2천 800톤, 4월 1천280톤, 5월 1천176톤이었다.
러시아 세관 당국의 최근 보도자료에서, 러시아는 시베리아 지역의 쿠즈바스가 아시아 및 동유럽 8개 나라에 모두 1만 7천 970t의 곡물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밀가루 일부를 북한에 보냈다고 전했다.
❚러→북, 정제유 공급...5개월간 6만7천299배럴
밀에 이어, 러시아는 약 2년 만에 북한에 정제유도 공급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정제유 공급을,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양이다. 총 공급량은 6만7천299배럴이다.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러시아의 정제유 공급량이 갱신된다. 작년 12월 공급량은 3천225배럴, 1월 4만4천655배럴, 2월 1만666배럴로 나타났다.
❚중→북, 정제유 공급...3만5천398배럴
중국 역시, 북한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1~2월 정제유 공급량인 3만5천398배럴이다.
러시아 분량까지 합치면, 올해 북한에 유입된 유류는 모두 9만9천473 배럴로 예측된다. 유엔이 정한 연간 대북 허용치 50만 배럴의 19.89%에 해당된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 보고된 정제유만을 근거로 산출된 것이다. 미 정부는 실제 반입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몇 년간 북한이 공해상에서, 제 3국 선박으로부터 유류를 전달받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