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링컨 장관 3일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화상 대담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동맹국 개입 확신? ‘동맹 복원 외교’ 원칙 강조
중국의 타이완 공격?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정이 될 것···중국 지도부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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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중국과 타이완 간 고조된 군사적 긴장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인도 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관여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동맹국 개입 확신? ‘동맹 복원 외교’ 원칙 강조
블링컨 장관은 3일 영국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화상 대담을 가졌다.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는 등 역내에서 중국과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국, 일본, 호주 등 역내 동맹국은 미국의 개입을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블링컨 장관은 즉답을 피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원 외교’ 원칙을 강조했다.
“우리의 핵심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아주 강력한 재관여, 재활성화, 재확약”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강력하고 중요한 군사 방어 공약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우리는 외교적으로 동맹, 파트너들, 또 국제 규범과 규칙, 기준을 설정하는 다양한 다자주의 기구와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타이완 공격?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정이 될 것···중국 지도부는 신중해야”
다음 질문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것으로 보느냐’는 것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는 중국에게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이 최근 몇 년 간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도와 행동에 관여하며, 타이완과 다른 국제사회의 관여를 거부하고 타이완의 고립을 시도하면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위험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등 누구에도 이익이 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중국 지도부가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