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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후보 압승한 홍콩선거에, 中 “민주주의 성공적 실천” vs 국제사회 “민주주의적 요소들 잠식 우려”

기사승인 2021.12.22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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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콩 입법회 선거, 90석 중 89석이 친중인사 차지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 주장하며, 입후보 제한. 친중 선거인단이 다수 포진
중국 “홍콩 특색 가진 성공적인 실천” vs 국제사회 “민주주의적 요소들 잠식에 깊은 우려”

중국의 홍콩선거제도 개편 후, 친중 후보가 1석을 제외하고 모두 휩쓸었다.

❚19일 홍콩 입법회 선거, 90석 중 89석이 친중인사 차지

19일 홍콩 입법회 의원들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었다. 다른 나라의 의회격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중국이 홍콩의 선거제도를 개편 한 후 치러진 첫 번째 선거였다.

그 결과 전체 90석 중 89석은 친중 후보가 차지했다.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 주장하며, 입후보 제한. 친중 선거인단이 다수 포진

이미 예견된 결과로, 지난 3월 중공은 선거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홍콩 의석수는 70석에서 90석으로 늘었지만, 주민 직접 선출 의석수는 35석에서 20석으로 줄었다. 또한 나머지 70석은 직능기관 단체가 30명, 선거인단이 40명을 선출한다. 간접선거 방식이며, 입후보에 제한이 크다.

그러나 직능기관 단체와 선거인단에, 친중국계 인사가 다수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다.

범민주 진영에서는 1명도 출마할 수 없었다. 자격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다. 홍콩 보안법이 제정 된 후 해외로 망명되거나 체포, 기소, 실현된 인물들은 출마 자체가 불가하다.

결국 153명의 후보 중 140명이 친중 후보였다.

투표율은 약 30%로 집계됐다. 직전 입법회 선거였던 2016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홍콩 주민들의 민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국 “홍콩 특색 가진 성공적인 실천” vs 미국 영국 등 “민주주의적 요소들 잠식에 깊은 우려”

해당 선거에 대해, 중국과 국제사회의 반응이 엇갈렸다.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은 “이번 선거는 홍콩의 특색을 가진 민주주의 성공적인 실천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일국양제 아래 홍콩의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제목의 백서(57쪽 분량)을 펴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홍콩의 선거제도에서 민주주의적 요소들이 잠식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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