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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의 해외 노동자···사실상 인신매매 상태”

기사승인 2021.07.13  1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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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북한 노동자들,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세계 각지서 외화벌이
북한 정권, 자국민을 강제로 노동 현장에 투입했을 수도
러시아의 노동캠프, 중국의 나이트클럽, 세네갈의 건설현장, 솔로몬제도의 어업활동 등

2019년 9월 아프리카 세네갈의 식품회사 '파티센'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voa)

미 국무부가 해외서 일하는 북한의 노동자들을 사실상 ‘인신 매매 피해자’로 규정했다.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북한 노동자들,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세계 각지서 외화벌이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전 세계 190여 개 국 대상)’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지목된 나라는 모두 19개다.

VOA가 해당 보고서를 검토해본 결과, 북한 노동자들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외화벌이 중이었다.

아프리카 대륙서는 세네갈과 앙골라, 모잠비크, 적도기니 등 9개 나라였다.

아시아 대륙에는 중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나라가 포함됐다.

남태평양 섬나라인 솔로몬제도와 유럽의 그루지아 내 자치국가로 알려진 압하지야에서도 있었다.

❚북한 정권, 자국민을 강제로 노동 현장에 투입했을 수도

미 국무부는 매년 인신 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19년 연속 최하위인 3등급 국가로 지정됐다. 주민들의 강제노동과 여성과 아동들의 성매매 노출 위험성이 높은 이유였다.

국무부는 나라별 보고서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사실상 인신매매 피해자로 규정하며 “북한 정권이 (해당 국가에서) 자국민을 강제로 노동 현장에 투입했을 수 있다”고 했다.

미 국무부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도 북한정권의 노동자 외화벌이를 경계했다.

유엔 안보리는 전 세계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2019년 12월까지 기존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도록 했다.

❚러시아의 노동캠프, 중국의 나이트클럽, 세네갈의 건설현장, 솔로몬제도의 어업활동 등

보고서에는 해외 각국서 외화벌이 중인, 북한 노동자들이 소개됐다.

보고서는 러시아 정부가 북한 노동자들의 강제노동에 적극적으로 개입돼있음을 지적했다. 북한이 러시아 내에서 노동캠프를 운영하고, 수 천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착취했다는 믿을 만한 보고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인신매매범들은 탈북 여성들을 농업 분야와 가정, 공장 등에 강제노동자로 투입하거나, 나이트클럽과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게 했다.

또한 중국의 제조공장들은 북한 노동자를 강제동원해, 수출용 방호복 생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과, 강제북송 문제도 담겼다.

아프리카 세네갈에서는 북한 회사가 건설현장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음이 지적됐다.

또 솔로몬제도에선 북한 국적자가 어업활동에 투입됐고, 모잠비크에는 북한 의사들이 활동 중이라고 보고서는 확인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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