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라이츠워치 23일 성명
중국 정부 탈북민 등 1,170명 구금...지난주 50명 강제북송
지린성 창춘 수감시설 450명, 투먼에 325명, 단둥 189명등
국제난민협약과 의정서 당사국인 중국, 탈북민에게 망명과 제3국 갈 수 있는 통로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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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사진) |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23일 탈북민 등 1,170명이 중국에 구금돼있으며, 심지어 강제북송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린성 창춘 수감시설 450명, 투먼에 325명, 단둥 189명등
휴먼라이츠 워치는 23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내 소식통들이 제공한 정보를 취합한 결과, 중국 정부가 현재 탈북민 등 최소한 북한 주민 1천 170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 수감시설에 450명(범죄행위 기소), 투먼에 탈북민 325명, 창바이 47명, 린장 104명, 단둥 189명, 선양에 64명 등이 수감 중이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리나 윤 북한 전문 선임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지난주 50명에 달하는 탈북민들을 강제로 북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송된 인원은 고문과 감금, 성폭력, 강제 노역에 직면하게 됐으며, 한국에 있는 탈북민 가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난민협약과 의정서 당사국인 중국, 탈북민에게 망명과 제3국 갈 수 있는 통로 제공해야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난민협약과 의정서 당사국임을 언급하며, 난민 권리가 있는 탈북민을 북송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구금 중인 이들에게 망명을 제공하거나 한국 등 안전한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