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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에 묶인 北의 배 1천여척···유류 부족 가능성

기사승인 2021.07.06  1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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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항 중단 사태가 유류 부족 때문일 가능성”

북한 남포항 자료사진= Planet Labs 화면 캡쳐

북한이 두 해째 어업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작년 코로나 사태 탓이다. 주민들의 식량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부둣가에 묵인 1천여척의 배들

지난 5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는 청진항 일대 바다가 담겼다.

북한의 중소형 고기잡이 목선들이 빼곡이 붙여 있다. 수 백여 척에 달한다.

선박이 묶여 있는 형태로 볼 때, 최대 1천 척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 사태 전에는 부둣가는 텅 비곤했었다. 5월부터 11월 사이는 선박들의 출항기다. 하지만 올해는 고기잡이 철이 약 두달이 지나감에도, 선박들은 여전히 항구를 지키고 있다.

위 같은 현상은 청진 뿐 아니라, 단천과 리원 등 다른 동해안 도시들에서도 발견된다.

북한 당국은 국경 봉쇄의 여파로, 고기잡이 배들의 출항까지 막힌 것으로 분석했다. 소규모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14일간 격리를 해야하니 선박들의 운항이 어렵다.

❚“운항 중단 사태가 유류 부족 때문일 가능성”

이같은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식량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정은은 코로나 사태가 부각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수산사업소 등을 찾아 식량난 해소 방안으로 어획량 확충 등을 주문해왔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5일 VOA와 통화에서, 수산물은 주민들의 단백질 섭취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교수는 식량 위기 상황에도, 어업활동이 재개되지 않는 점에 대해 “운항 중단 사태가 유류 부족 때문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브라운 교수는 앞서 “과거 북한의 목선들은 물이 섞인 유류를 사용했다가 바다 한 가운데 표류하기도 했다”고 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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