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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칭송` 단체, 남·북정상회담 방해 ㆍ테러 선동 한다고 `태극기 단체` 고발

기사승인 2018.11.23  0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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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등 공안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초법적 행위가 묵인

'백두칭송위원회'참여단체인 국민주권연대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남·북정상회담을 방해하고 현상금까지 내걸며 테러를 선동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11월 23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주권연대 페이스북 캡쳐

국정원 등 공안당국이 방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의 적반하장 태도 추세라면 몇 년 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기우가 현실로 받아들여질 날이 올지 모른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은 지난 12일 “백주대낮에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주적 김정은을 찬양하기 위한 조직을 결성하는 등 반국가적 행사가 버젓이 벌어지는 현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며 `백두칭송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국민주권연대 페이스북)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3개 단체는 지난 7일 광화문에서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포식을 열고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언문’을 내놨다.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조직의 명칭부터 김일성 일가의 ‘백두 혈통’을 떠받드는 식이다. 그러나 국민주권연대는 ‘백두칭송’의 뜻을 (문 대통령과 김정은의) 백두산 공동 결의를 칭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북한 모란봉악단의 대표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정은 방한 반대 국민들이 분단적폐 세력?

한국진보대학생 연합은 지난 13일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서울방문이 갖는 의미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들이 이렇게 발악하는 것은 70년간 자신들이 지켜온 분단의 장벽이 불가항력적으로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분단체제에 기생하며 얻어온 자신들의 이익을 더 이상 얻지 못하게 될 것이란 불안이 극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정은의 방한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국민들에 대해 “분단적폐 세력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남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국가보안법과 반북 이데올로기가 완전히 무력화되고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불신을 완전히 가셔버리게 할 중대한 사건'이기에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내건 김정은의 결단에 걸맞은 자세와 태도로 환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북한에 우호적이라고 하지만, 헌법과 국가보안법이 존재하고 있는데 초법적인 행위를 하는데도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이는 곧 남·북 관계 변화에 대응하는 안보수사 당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실정법인 국가보안법이 명백히 존재하는데도 이를 위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해야 할 국가정보원 등 공안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들의 행위를 비난하고 고발하는 단체까지 맞고발 한다고 나설 정도면 볼 장 다 본 나라가 아닌가 싶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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