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이재명·남경필, 軍 포퓰리즘 자제하라”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 연합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군 복무기간을 감축하고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를 향해 “선거 때만 되면 졸속적으로 안보를 정치의 수단으로 삼는 군(軍) 포퓰리즘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현행 21개월의 군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자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군복무기간을 10개월로 단축하자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만 되면 대선후보들이 우리 국가의 안보현실, 우리의 국방능력, 실현가능성을 고민도 안하고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젊은 나이에 중요한 시기를 군복무로 보내야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저출산 시대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국민의당은 공론화작업을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병역자원이 고갈되어 있고,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가 상당히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런 것들이 자칫하면 포퓰리즘으로 의심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