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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끼 해킹에 열 받은 종북카페 “조선에 대한 명백한 도전”

기사승인 2013.04.12  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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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동 쓰레기들은 씨족을 말려야” 박근혜 정부는 보고만 있나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가입자 명단을 유출시킨 국제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에 대해 국내 종북 카페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정부가 북한을 찬양하며 이적게시물들을 유포시키고 있는 종북카페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종북카페 민족통일을바라는사람들 홈페이지

민족통일을바라는사람들, “조선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누누이 경고해 왔는데.. XX”

종북카페 민족통일을바라는사람들(민바사)에는 최근 어나니머스를 성토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한 회원은 “어나니머스를 발라버리려면(제거하려면) 어디와 사이버전을 시작해야 할까요. 사이버전의 절대강자가 누구일지 확인되겠지요”라며 “조선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누누이 경고해 온듯한데.. 말귀를 못알아 XX으니”라는 댓글을 달며 어나니머스를 비난했다.

또 다른 회원은 “통진당 회원도 있다는 글로 시작해서 이참에 종북 빨갱이 잡자고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 회원은 “당연히 해당 관계자들은 해킹 대비를 했어야 했다”며 “전시상황이므로 관련자들은 마땅히 엄벌에 처해야..”라고 말했다.

“조선의 대외적인 얼굴 싸이트를 망가뜨렸으니.. 명백한 도전으로 봐야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우리민족끼리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 명단이 유출된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민바사는 사이버 종북의 대부로 불리는 필명 ‘봄호수’를 비롯 각종 사이버 종북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성공하자 “북조선 3차 핵실험도 성공, 만세!”라는 찬양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고문 박창균 목사 사망 1주기 추모식을 소개하며 ‘조국통일혁명가’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 종북카페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메인 화면에는 "위대한 선군정치와 핵억제력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북한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글이 올라와 있다.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반동 쓰레기들은 씨족을 말릴 대청소가 시급”

종북카페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국피모)에서는 최근 한 누리꾼이 등업신청을 하자 섬뜩한 환영인사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필명 ‘윤기하’는 “조국통일 카페 회원님들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조국통일대업에 한 몸 던지는 혁명전사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조국통일을 가로막고 해악을 끼친 반동 쓰레기 프락치들에겐 무자비한 처단과 잔인함으로 징벌하여 그 씨족을 말릴 대청소가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 이라며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을 쏟아냈다.

필명 ‘주체 장범수’는 카페 회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판 소식에 대해 “인간의 주체적 도덕심까지 송두리째 어겨 우기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성토했다. 이 같은 주장에 “곧 매국배족적인 공안 사법부는 인민대중의 심판대에서 3대가 ‘벌초’될 것이라 확인한다”며 동조했다.

▲ 26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는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진보단체 회원 등이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2011.12.26 ⓒ 연합뉴스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카페에는 “해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은 민족을 지켜주는 위대한 선군정치와 우리의 핵억제력에 응당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글을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국피모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 종북·좌익단체 회원들과 함께 서울 대한문 앞에서 김정일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려다 애국단체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 종북카페 태양계통신에는 북한 찬양게시글들이 범람해 있다.

태양계통신 “박근혜는 처단대상, 김일성 그이는 인류의 영원한 태양”

종북카페 태양계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을 ‘처단대상’으로 규정하고 북한 김일성을 인류의 영원한 태양이라고 찬양하고 있다. 이 카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하신 신년사’, ‘김일성, 그이는 인류의 영원한 태양’, ‘6.25전쟁이 아니라 9.8조선침략전쟁이다’ 등의 종북 게시물들을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태양계통신의 카페지기인 시인 신정모라(여·52)씨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수백 건의 북한체제 찬양글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지난 1월 29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종북세력 척결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하지만 임기 4개월에 접어든 현 시점까지 국내 종북세력들은 버젓이 종북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민끼 보다 국내 종북카페부터 처벌해야”, “박근혜 정부는 종북카페를 보고만 있나” 라며 즉각적인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노골적인 북한 찬양과 이적게시물을 유포시키고 있는 종북카페에 대한 공안당국의 발빠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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