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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게 필요한건 ‘힐링’ 이 아닌 ‘종북킬링’

기사승인 2013.01.11  1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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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원인조차 찾지 못하는 민주당과 문재인

▲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 이해찬 전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서로 만난 손을 잡고 있다.2013.1.1 ⓒ 연합뉴스

18대 대선에서 108만 표 차이로 박근혜 당선자에게 패배한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힐링버스’를 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은 10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과 당원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일과 혁신 작업을 일선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문 전 후보가 ‘힐링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 사과하고 다녀야 한다”고 보도했다.

대선 패배로 인해 좌절하고 있는 지지층에 대한 치유의 목적과 전국을 순회하는 행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치 일선에 복귀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힐링버스’ 제안에 문 전 후보는 “그렇게 하겠다” 며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지난 22일에는 광주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하고 있다. ⓒ 표창원 팬클럽 홈페이지 캡처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대한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 “사생활 침해는 불법이 아니다, 8만원의 범칙금만 내면 된다”는 발언으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문재인 지지자들과 서울, 광주 등을 순회하며 프리허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측에게 필요한 것은 대선 패배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사죄하기 이전에 왜 패배했는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결정적 패인은 바로 문 후보 자신과 민주당의 노골적 종북행보에 따른 보수층의 대결집에 따른 것이었다.

▲ 권영길 후보는 대표적인 종북인사로 알려져 있다.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등을 주장해왔으며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와 관련하여 2006년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인권을 빌미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며 마치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미국이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재인의 모토와는 전혀 다른 권영길 후보와의 연대는 문재인 후보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 연합뉴스

“굳건한 안보”를 외쳤던 문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 6.15, 10.4선언 이행, 맹목적 대북지원을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스스로 “말 뿐인 안보”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어 천안함 폭침 사건을 ‘침몰’로 표현했다 국민의 비판을 받자, 폭침이라 번복하고 이후 대선 공보물에서는 또 다시 ‘침몰’이라 명시하는 등 마치 천안함 폭침을 비롯한 북괴에 의해 희생된 국민과 군 장병들을 ‘햇볕정책’ 이행에 마치 걸림돌이 되는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보를 중요시하는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민주당 내부에 존재하는 종북성향의 의원들과 종북주의자들의 지지선언을 이의 없이 받아준 문 후보의 행보가 바로 108만표 차이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

이렇듯 민주당과 문재인 전 후보에게는 지지층에 대한 ‘힐링’ 이 아닌 ‘종북 킬링’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순회를 다니며 프리허그와 ‘인증샷’을 찍는 게 아닌, 자신들의 종북행보를 반성하고 내부의 종북세력과 결별하는 뼈를 깎는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패배의 원인 조차 모르고 있는 민주당과 문재인 전 후보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거세지고 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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