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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효과’에 감춰진 ‘문재인의 정체’

기사승인 2013.01.07  15: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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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의 패배 원인은 바로 문재인이다.

▲ 윤여준 문재인캠프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 (자료사진) ⓒ 연합뉴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후보의 패배에 대해 윤여준 전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윤여준 전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패배의 주 원인을 ‘친노’와 소위 종북세력을 일컫는 ‘이정희 효과’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위원장은 7일 보도된 ‘진보는 악마에게 진 것이 아니다’ 라는 제목의 시사인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씨는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면, 결과는 딱 두 개야. 후보는 괜찮은데 친노는 싫다. 후보는 괜찮은데 종북세력과 손잡은 게 싫다. 이건 ‘이정희 효과’죠. 문재인이라는 후보가 불안감을 주는 후보가 아닌데, 중도층에 결과적으로 불안감을 준 것은 선거 전략을 잘못 짠 것” 이라며 문 후보의 패배를 ‘친노’와 ‘이정희 효과’로 돌렸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에게 안보 불안을 느끼게 한 핵심이 바로 문재인 전 후보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 후보는 “NLL 공동어로구역 설정”, “종북, 우리 안전에 큰 위협 안 돼”,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종북세력에 대한 경각심을 해이하게 하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대선 막바지에 치닫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등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이어 금강산관광 즉각 재개를 주장하며 죽은 김정일의 일방적 주장을 그 담보로 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북한맹신의 자세를 보여줬다.

▲ 이 한장의 사진이 문재인 전 후보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문 전 후보의 대선 공보물에는 적화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와 함께 6.15, 10.4선언 실천을 주장하며 대북지원 공세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정작 6.15와 10.4선언을 파기한 것은 북한이였다.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노골적 종북성향 만큼이나 문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국민들은 크나큰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제1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의 말과 행동이 이정희 후보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문 후보가 좌절한 가장 큰 이유였다.

국가보안법 폐지, 6.15, 10.4선언 이행, 연방제 통일 등 북괴 김정은, 이정희, 문재인은 공통된 주장을 펼쳤고 이것이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윤여준 전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불안감을 주는 후보가 아닌데, 중도층에 결과적으로 불안감을 준 것”이라며 선거 전략을 잘못 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보 불안의 핵심인 문재인 후보의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로는 ‘진보’ 세력은 희망이 없다는 여론이 제기된다.

국가안보에는 좌우,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하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대북관계와 안보를 당리당략으로 삼는 정치꾼들이 득세하고 있다. 앞으로는 대권을 위해 평화를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대한민국 주도하의 통일을 만들어 가는 ‘진짜 평화’가 절실해지는 이유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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