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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확진자 없다” 호언장담 하지만 격리자 7천명?

기사승인 2020.03.03  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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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적 감시 대상자, 평안,강원도 자택격리 중

자강도인민위원회 소속 의료진이 주민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택격리’로 감시 중인 인원만 7천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을 막기 위한 선전과 방역사업 강도높이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안남도와 강원도에 2천420여명, 1천500여명 등 총 3천9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조선중앙방송은 북중 접경인 평안북도에 “3천여 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있다고 언급했었다.

평안도와 강원도에서만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최소 7천명에 달한다는 뜻이다.

신문은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 속에서 심장병, 고혈압, 기관지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을 특별히 강화하는 한편 치료도 적극 따라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의학적 감시 대상자’의 개념은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에게 땔감이나 식료품 등을 보내 생활 보장 대책을 ‘빈틈없게’ 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볼 때, 당국의 감시 하에 이동제한 조처 등이 내려진 ‘자택 격리자’들로 보인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은 과거에도 전염병이 돌면 일부 의심되는 주민들을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 철저히 봉쇄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봉쇄해도 일부 주민들은 식량 배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주지를 이탈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신문도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생활물자 보장 사업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에 확진자가 ‘0명’일리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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