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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서로 내가 옳다는데 난감한 韓

기사승인 2019.03.26  0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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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중재 위해서는 기준 명확히 하고 행동해야

북한이 대미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자 미국이 한발 물러서며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마저 철수하며 압박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미국에게 확실한 압박을 가하면서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은 오히려 압박을 강화하는 대신 한발짝 물러서며 여전히 협상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재무부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내린 추가제재를 취소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대북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양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는 비핵화를 두고 여전히 협상의 의지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미-북 사이에 끼어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아래 미북 양측은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하지만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미·북 양측과 긴밀한 소통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은 예측 불가의 지도자이긴 하나 뚝심있게 설득하면 진심이 통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우방인 미국에 대해 배려를 하면서 북한에 대해 공동으로 단호한 대처를 할 때 미국과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안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외교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외교의 원칙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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