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확인이 예정된 10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정부의 전자파 측정 등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8.10 ⓒ 연합뉴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전자파 측정 결과에 대해 “미국 소고기 광우병 소동과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와 환경부가 언론인, 전문가들과 함께 성주 사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전파법과 세계보건기구(WHO) 안전기준의 1/200도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전자파는 휴대전화 전자파보다 약했다”며 “그동안 사드 전자파 괴담이 얼마나 부끄러운 소동이었는지 낯이 뜨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괴담을 지어내고 퍼뜨리는 자를 찾아내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전자파 측정팀도 헬기를 타고 현장에 접근했다”며 “아직도 사드기지를 막아서며 폭력으로 공무와 군사활동을 방해하는 세력을 엄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성주 사드 기지 미군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는 폭력시위대를 제압 해결하지 못하는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괴담과 진실을 판단할 수 있음에도 흥미 위주 선정적 허위보도를 계속하는 언론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안보기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사드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괴담을 유포해온 언론사를 규탄했다.
강석영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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