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현씨와 관련 정부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 한국에서 탈북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임지현씨 (우리민족끼리 TV 화면캡쳐) |
한국에서 탈북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임지현 (북한이름 전혜성)이 지난 15일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등장했다.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 혜성이 밝히는 진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임지현씨와 북한으로부터 탈출했다가 3년 전에 재 입북한 김만복 (북한방송 주장)씨가 패널로 참여 사회자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임씨는 2014년 1월 남으로 갔다가 2017년 6월 조국의 품으로 안긴 전 혜성이라 소개하면서 현재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에서 종편방송에 출연했던 임지현씨 ⓒ tv조선 화면캡쳐 |
자신이 탈북을 했던 이유는 혼자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생각에 환상을 가지고 탈북을 했는데 술집에 다니면서 떠돌아다녔는데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만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돈도 벌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TV 조선에서 운영하는 반공화국 선전 모략방송 모란봉클럽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의 탈북배경이나 재입국 경위는 설명하지 않고 보충설명을 했다.
▲ 15일 임지현씨가 출연한 북한선전방송 (우리민족끼리 TV 화면캡쳐) |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국정원은 뭘 하는 곳인가?” “김대중 정권에서 물갈이 한 후 국정원은 쓸데없는 조직이 되고 만 듯하다” , “저런데도 국정원 해체?“ ”국정원은 뭐했나?“ , ”정말 대한민국의 울타리가 이렇게도 허술하냐? “ 등 국정원을 탓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임지현씨와 관련 정부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임지현씨가 북한에서 TV에 출연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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