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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종북성향 단체, LA 대사관 앞에서 “국정원 해체, 박근혜 퇴진”

기사승인 2015.08.04  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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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캡처

국가정보원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관련 야당의 의혹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미주 종북성향 단체가 국정원 해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뉴스M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LA시국회의(대표 이용식)등 단체는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바뀐애 방빼’,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 ‘국가조작원, 국민, 해외동포, 천안함 전문가 감시’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알링턴 워커의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은 것 등과 관련 “아무 데서나 넙죽 조아리는 김무성 씨의 굴욕 외교는 오히려 우리 교민들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일”이라며 “도청의혹을 밝혀 대통령까지 하야시키는 미국의 정치를 배우는 일이 진정한 친미이니 제대로 친미”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불법당선 박근혜는 퇴진하라” “불법 해킹 국정원은 해체하라” “독재정권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캡처
LA시국회의는 이용식 대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이른바 ‘막말 시위’를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말 종북성향 단체와 함께 뉴욕과 LA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시녀 검찰이 내란음모를 조작하고 20년을 구형한 것을 규탄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진보의 벗’ ‘LA시국회의 주축으로 열린 시위에는 ‘이석기 무죄‘ ’진보당 해산시도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퇴진‘ ’Lee Seok-ki Not Guilty’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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