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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USA 세월호는 기회다? 구호는 추모 반 대통령 하야 반

기사승인 2014.05.13  1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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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 광고에 앞서 LA 한국총영사관에서 시위, ‘민족통신’도 ‘박근혜 규탄’의 목소리로 보도

▲ ⓒ 민족통신 캡처

지난 10일 오후 6시 로스엔젤레스 한국총영사관에서 미국의 좌파성향 커뮤니티 ‘미시USA’의 회원을 중심으로 3백여 재미동포아줌마들과 자녀들 시민운동 단체가 시위를 벌였다.

미주종북언론인 민족통신은 “[미주]3백여 아줌마들 “박근혜 사퇴하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 “10일 집회는 박근혜 규탄의 목소리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시위의 목적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보다는 정부규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참여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으로 분향과 추모메세지 쓰기, 노란리본 묶기 행사를 진행하고 묵념을 올린 후, 일제히 ‘OUT’이라고 쓰여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거리행진에 함께한 피켓구호는 “부패 무능 박근혜는 물러가라”, “또 침묵하면 죽는다”, “Impeach Park Keun Hye” 등 추모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박근혜 정부를 겨냥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거리행진을 마치고 촛불집회를 갖고 ‘아침이슬, 귀뚜라미’ 합창, ‘세월호 참사’로 하는 5행시 짓기와 자유발언 등의 행사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동영상 상영으로 참사의 비극적 장면들을 감상했다.

자유발언의 주된 내용은 박근혜 퇴진이었고, 한국언론들의 왜곡과 횡포에 대한 내용이 대다수로 정부에 책임을 가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사회자의 선창에 이어 참석자들이 답을 하는 구호 역시 박근혜에 대한 규탄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메시지보다 강조됐다.

“Sad Sad Sad Moms Are Sad! Mad Mad Mad Moms Are Mad! Bring Back Our Kids to Life!”로 시작한 구호는 사회자가 “Be Still?” 하고 외치면 참석자들은 “No Way!”라고 답했고, 사회자가 “Stay Put?” 하고 외치면 참석자들은 “We Never Will!” 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말구호가 이어졌다. 사회자가 “아이들을 살려내라!”라고 하면 참석자들이 “살려내라!”고 3회 답했고 “박근혜는 책임져라!”고 하면 “책임져라!”라고 3창했다.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는 한영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사퇴하라!”, “사퇴하라!(3창)”, “Out Out Out Park Guen Hye!”,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하야하라!”, “하야하라!(3창)”, “Out Out Out Park Guen Hye!”

마지막으로 ‘세월호 동영상’감상을 마친 시위자들은 사회자가 “이제 시위는 시작입니다. 재일 5월11일자 뉴욕타임스에 광고가 나옵니다. 그리고 5월18일 같은 시간에 50개주에 산재한 우리 동포들이 동시다발로 시위를 진행한다”고 말하자 환호했다.

행사 관계자들이 따르면 오는 18일, 미국에 있는 38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시위를 한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도 18일 총영사관 앞에서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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