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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정부 불허에도 "北과 접촉하겠다" 제2의 한상렬 나오나

기사승인 2013.07.02  2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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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위 이창복 의장, 한상렬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목소리

▲ 이창복 6ㆍ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북당국자 회담에 즈음한 6ㆍ15 공동행사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가 북한·해외측 위원회와 4~5일 베이징에서 만나기 위해 사전 접촉 신고를 한 것에 대해 불허 방침을 밝혔다.

이에 6·15남측위는 이에 즉각 반발하고 “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강행할 것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논의 사항 자체가 정치적 사안이라 적절하지 않다”면서 “베이징 접촉은 삼가는게 좋겠다고 협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회담을 우회하려는 북한의 의도에 부합해 민간 차원에서 당국 간에 다뤄야 할 의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국 차원의 일을 민간에서 한다는 것은 실효적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6·15남측위 관계자는 “우리가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대표단이 베이징에 가겠다”며 정부 방침을 어기고 강행할 것임을 밝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창복 상임대표 의장은 공동위원장단 회의에 대해 “민간 통일운동은 당국관계와 함께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또 하나의 주체”라며 “국민이 주인으로 나설 때 6.15가 다시 서고, 통일과 평화의 길이 제대로 길을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상임대표 의장은 지난 5월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무기 보유를 옹호하고 국가보안법 철폐, 미국을 배제한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주장했으며 천안함 폭침이 발생한지 채 2달여 남짓된 2010년 5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주장해온 대표적인 친북인사로 알려져 있다.

▲ 한상렬 목사가 20일 오전 평양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앞에서 열린 환송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0.8.20 ⓒ 연합뉴스

또 지난 2010년 6월 무단 방북해 북한과 김씨 일가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6·15남측위 공동대표(4기)로 있어 이들 단체의 종북성향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한 공동대표은 무단 방북한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우리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방북했다”고 주장했다. 이창복 의장 또한 “통일과 평화의 길”을 위해 불법으로 북측 인사와 접촉을 할 것임을 밝혔다.

6·15남측위가 주장하는 ‘통일과 평화’가 한상렬이 말하는 ‘적화통일’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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