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미사일과 핵실험 우선하는 金, 수 천 명의 북한 주민들 죽어가
미사일 발사 1기 값, 8억 5천만 달러 = 1천900만 북한 주민의 1 년치 식량 비용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주민들의 식량을 뺏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도 이 같은 북한 자원의 무기 전용화를 지적했다.
❚미사일과 핵실험 우선하는 金,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 죽어가
북한이 11일부터 이틀간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개발을 지속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관련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는 13일 VOA에 보낸 성명을 보냈다.
필 로버트슨 휴먼 라이츠 워치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모든 미사일 시험은 북한 주민들의 입으로 들어갈 식량을 뺏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은과 그 일가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 통치는, 북한 내 희소한 자원의 전용을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무엇보다 미사일과 핵 실험을 우선시하는 김정은의 결정으로 초래된 굶주림과 질병으로,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사일 발사 1기 값 8억 5천만 달러 = 1천900만 북한 주민의 1 년치 식량 비용
워시턴의 민간단체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13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조사 자료를 인용했다.
숄티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 하나를 발사하는데 대략 8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1천 900만 북한 주민들을 1년 먹여 살리는데 충분한 돈”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타 코헨 전 국무부 인권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식량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코헨 전 차관보는 북한에 두 달치 식량이 부족하고, 이는 북한 인구의 약 절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