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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박 100여척 남포항 정박 중…코로나 사태 때문”

기사승인 2020.03.30  0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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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재 위반 행위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북한 선박 상당수가 해외 운항을 하지 못한 채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도 막지 못했던 제재 위반 행위를 코로나바이러스가 막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지난 24일 북한 남포항 일대를 촬영한 플레닛 랩스의 위성사진에 100여 척의 선박이 포착됐다.

남포의 주요 항구 인근과 서해바다에 머물고 있는 이들 선반들은 이동시 관측되는 물살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보아,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바다에 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촬영된 다른 날짜의 위성사진에도 이들 선박들이 한 지점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운항 중단이 수일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지난해와 2017년, 2018년 3월 당시 이들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과는 다른 것이다.

그 때는 항구 주변에 머물고 있는 선박의 숫자가 올해와는 다르게 눈에 띄게 적은 상황이었다. 남포 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운항 중인 선박이 올해보다 훨씬 더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의 민간단체인 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이런 현상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분석했다.

합동군사연구소는 26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던 북한 선박들이 모항인 남포로 되돌아와 운항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2일 남포 일대에서 발견된 선박이 50척이었으나, 같은 달 14일에는 109척, 그리고 이달 9일엔 132척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운항되지 않은 선박들에는 유조선 등이 포함돼 있어 아예 경제활동을 못하는 상황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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