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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시한 앞둔 北, 대미압박 수위 최고조로 끌어올려

기사승인 2019.11.20  0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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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적대정책 철회 전까지 비핵화 협상 꿈도 꾸지 마” 못박아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또다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협상시한으로 못박은 연말이 다가오자 대미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미국의 태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새벽 미국을 향해 내놓은 담화에서 대북 적대정책 철회 전까지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일갈했다.

한미 양국이 연합공중훈련까지 연기해가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고, 이에 북한이 호응해서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지만 북한은 보란 듯이 찬물을 끼얹었다.

북한이 지적한 ‘대북 적대정책’은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해, 대북 제재와 대북 인권 문제제기 등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망라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한미가 연기가 결정한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합동군사연습이 연기된다고 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완전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요구는 북한이 김영삼 정부 당시 한미 연합훈련인 스피릿훈련 취소를 지속적 요구한 끝에 결국 폐지시킨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북하은 또 유엔에서 진행되는 대북 인권 결의안 채택 과정에 미국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째서 대화 상대방인 우리를 모독하고 압살하기 위한 반공화국 '인권' 소동과 제재압박에 그처럼 악을 쓰며 달라붙고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려있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북 관계에서 외교적 업적이 필요하다. 이에 급한 것은 미국이라고 판단한 북한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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