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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탐탁치 않은 北 “수뇌 애써도 비핵화 기대 어려워”

기사승인 2019.06.27  0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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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80% 제재 발언 겨냥해 맹비난 쏟아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정면으로 겨냥해 북한에 적대적인 정책실무자들이 있는 한 비핵화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수뇌분들이 아무리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애쓴다고 하여도 대조선 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작성자들이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한 조미관계 개선도, 조선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서 대조선 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작성자는 폼페이오 장관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23일 대이란 추가 제재에 대해 “현재 북한 경제의 80% 이상이 제재를 받고 있고 이는 모두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고 발언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제재가 조미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듯이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폼페이오 말대로 현재 미국의 제재가 우리 경제의 80% 이상에 미치고 있다면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미국의 목표인가”라고 되묻고는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대조선 적대행위의 극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콕 집어 맹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3월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하노이 회담 결렬의 원흉으로 지목했으며, 지난 4월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쉽사리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이 돌았음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하고 있어 북한의 바람과는 달리 교체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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