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가는 순간 몰매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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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4일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안보위기는 과장됐고, (야당이) 가중시킨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민주당 지도부는 괌으로 단체 휴가 길 권고드린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휴가 갔다 왔고, 장관도 갔다 오는데, 안보위기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보여주는 방법은 청와대, 정부, 민주당 지도부가 괌으로 집단휴가를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괌에서는 핵 대피 훈련을 하고 있고, 그 옆에 있는 호주는 괌이 공격을 당하면 군사 동맹 조약에 의거해서 자신들도 개입할 것이라 한다. 일본도 이지스함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로 요격할 것이라고 한다”며 “괌 가는 순간 몰매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미국 안에서는 한국이 정말 동맹 맞느냐는 이야기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일본, 호주도 다 미국을 도와 맞서겠다고 하는 판에, 한국만 휴가 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렇게 자신 있으면 전 세계에 광고하고 괌으로 단체 휴가 떠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해온 괴담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하 최고위원은 “성주에 남아있는 사드 괴담 단체는 즉각 성주를 떠나라”며 “우리는 여러분들이 사드 논의 있을 때 뭘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괴담을 유포하면서 성주 군민들과 국민 협박했다. 사드 배치하면 여성들은 불임 되고 아이들은 다 기형아 되고 성주 참외는 다 전자파 참외 된다고 했다”며 “괴담 단체들이 활개 치는 것을 놔둬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사드 괴담 단체가 떠나지 않으면 바른정당은 리스트를 공개하겠다”며 “정부는 괴담 단체에 대해서 어떤 국비도 지원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석영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