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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ICBM 탄도미사일 발사 (화성-14호)로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북한이 제재를 피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3천억 원어치의 석탄을 판매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NHK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결의의 이행 상황을 조사하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에 "북한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고 있는 한편 북한의 제재 회피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안보리 제재 결의를 바탕으로 연내 북한 석탄 수입 중지 방침을 밝힌 이후 북한은 말레이 이사와 베트남에 석탄을 수출해 일본 엔으로 약 300억 엔 (미화-2억 7천만 달러, 한화- 3천38억 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3 월의 제재 결의에서 금지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이 타국의 선박 회사와 결탁 북한 선적을 숨기고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면서 해당국은 단속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가 패널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특히 시리아에서 북한 국적 인물의 활동이 눈에 띈다."며 "이들이 지대공 미사일 거래 등 금지 행위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패널보고서는 지난 7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제출됐으며, 이를 토대로 안보리는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7 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제출,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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