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ke" Pence 부통령이 직접 트윗, 관심 촉구
제헌절인 지난 7월 17일 Mike" Pence 미국 부통령이 '포로 국가 주간(Captive Nations Week)' 을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번 주는 포로 국가 주간입니다.“ ”우리는 자유와 정의(liberty & justice)를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라는 내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문 원본을 직접 공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부친이 한국 전쟁 참전용사로 취임 후 한국 방문 일정에서 DMZ부터 직접 둘러보았을 정도로 한국 전쟁 및 한반도 안보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한 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포로 국가 주간' 의 중요성에 대해 국내 언론은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 ⓒ VP Pence tweet |
'포로 국가 주간' 이란 지난 1953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법정 기념 주간이다. 공산당 및 다른 억압적 정부가 통치하는 국가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의회 결의안으로 선언되었고, 이후 1959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 법제화 (미국 공법 86-90호) 되었다. 이에 따라 이후 모든 대통령들은 매년 7월 세째주를 '포로 국가 주간' 으로 선언하는 전통이 확립되었고, 이번 주에 제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역시 이에 따라 선언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우리도 이 선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보 및 생존과도 직결된 북핵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최우선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백악관 언론비서실이 공개한 선언문 본문중 ⓒ White house |
선언 내용 역시 현재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국내 상황으로 한미동맹이 9년 만에 다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최강국 대통령이 직접 말로 다할 수 없는 압제 속에 놓인 북한 주민들에게 염려 말라,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당신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던지는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2017 포로 국가 주간 미합중국 대통령의 선포 포로 국가 주간 동안, 우리는 억압적 체제 하에 사는 이들과 하나가 되어, 전세계에 걸쳐 천부인권과 법의 지배를 존중하는 기초 위에 확립된 우리 미국의 이상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흔히 우리들에게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 라는 표현을 빌어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 등대를 밝힐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키곤 했습니다. 소련과의 냉전시대를 거치는 동안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최초로 이 포로 국가 주간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구하는 압제 국가들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은 약 반세기 전 붕괴되었지만, 전세계 수억의 사람들이 여전히 독재 정권 치하에 살고 있습니다. 권위주의 체제의 그 수많은 부조리는 여러 세대로 하여금 비참한 고통 속에 꿈을 포기하게 했지만,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국가들은 그 시민이 번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신이 부여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했습니다. 권위주의 체제가 자국민들에게 가하는 각종 부정과 권력 남용은 우리 모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압제로부터 자유로와지기를 갈망하는 이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그 유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국가의 전 역사를 통해서, 미국인들은 권위주의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자유를 되찾기 위해 용감히 싸워왔습니다. 미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은 기아, 정치적 투옥, 종교적 편협 및 기타 많은 민권 침해로 손상된 세계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 빛을 비추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군사적 그리고 외교적 경험은 자유야말로, 비록 지속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는 연약한 힘이지만 동시에 무엇보다 강력한 힘이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리는 독재 정권들로 하여금 억압적 이데올로기를 탈피하고 자국민들에게 보다 희망이 넘치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라고 계속하여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그리고 앞으로도 늘 우리는 자유, 정의 그리고 법치주의를 위해 싸우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미국 의회는 1959년 7월 17일 승인된 양원 합동 결의안(73 Stat. 212)에 따라 대통령으로 하여금 매년 7월 세째주에 '포로 국가 주간' 을 지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나,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는 이제 미국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미덕과 권위에 의거하여, 2017년 7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포로 국가 주간으로 선언하는 바입니다. 나는 우리 모든 미국인들이 자유와 정의, 법치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차 제고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 주님 오신지 2017년 그리고 미합중국 독립 242년 되는 해, 7월 14일에 여기 서명합니다. 도널드 J. 트럼프
President Donald J. Trump Proclaims July 16 through July 22, 2017, as Captive Nations WeekCAPTIVE NATIONS WEEK, 2017 During Captive Nations Week, we stand in solidarity with those living under repressive regimes, and we commit to promoting our American ideals, grounded in respect for natural rights and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throughout the world. As President Reagan often reminded us, as a shining city upon a hill, America has a duty to shine its beacon light on freedom loving people around the world.
DONALD J. TRUMP |
이문경 객원기자 mkdkq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