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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안철수, 자서전에선 개성공단 확대… 표 때문에 오락가락” 일갈

기사승인 2017.04.10  1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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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코스프레’라도 제대로 하려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 세번째부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사드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성남시장. 2017.3.8 ⓒ 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보수가치의 핵심인 국가 안보문제에 대해 정체성조차 불투명하다”며 조목조목 비판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19대 대선 1차 국가대개혁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사드문제 ▲금강산·개성공단 재개 ▲천안함 폭침 ▲제주해군기지 등을 거론하며 안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2012년 발간했던 ‘안철수의 생각’ 155쪽에서 금강산, 개성공단을 다시 시작하고 개성공단을 확대하며 개성공단과 같은 협력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다가 올해 2017년에는 개성공단 재개불가를 외치고 있다. 역시 표를 얻기 위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드배치에 대해 작년에는 국회비준과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어느 날 제대로 배치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국가 간의 합의존중이라는 입장으로 또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3월 8일 안 후보는 ‘사드철회’라고 적힌 플랜카드에서 밝게 웃고 잇다”며 “사드 찬성인가 반대인가 분명히 하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또 “안 후보는 ‘안철수 생각’ 159쪽에서 썼듯이 국가차원에서 합리적 의문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것을 공박하기보다는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지금까지도 과학적 검증, 합리적 의심 운운하는 통진당 잔존세력 등 강성 좌파세력들과 입장이 같은지 밝혀야 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안보공약에는 기동전단을 기동함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나와 있는데, 자서전 220쪽에는 강정마을 공사는 무리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줄곧 냉소적이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견지하다가 정부가 천신만고 끝에 완성해놓자 이제는 그에 편승하려는 태도야말로 시대영합하려는 안보의식”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문제는 대통령이 확고한 원칙하에 어떤 시련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하는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얄팍한 표심 때문에 사드배치, 금강산과 개성공단 재개, 천안함 폭침, 제주해군기지와 같은 국가안보 핵심 정책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라도 제대로 하려면 이런 국가안보 핵심사안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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