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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 전문가들이 판치는 세상”

기사승인 2017.03.21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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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우리에게 절대 핵을 쏘지 않는다고? 어디에 휘두를지는 칼 쥔 자만의 의지” 일축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 세번째부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사드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성남시장. 2017.3.8 ⓒ 연합뉴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북한·중국과 친북세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야권에서까지 반대에 나선 상황이다. 20여 년 간 미사일 분야에 종사해온 공군 소령 출신 정창욱 박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지식인들을 향해 통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 박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THAAD는 현존하는 가장 정밀한 무기체계”라며 “더욱이 지구상 가장 불량국가인 북한이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 이를 방어할 최소한의 수단이 THAAD”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기껏 구글로 자료들을 번역하고 어설프게 유리한 항목만 뽑아내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하면서 자신을 THAAD 전문가라고 뻔뻔하게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저 허탈한 웃음만 나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0~150km 높이에서 직접 맞춰 파괴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느니 수도권은 방어를 못 하느니 하면서 호도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마인드로 글을 쓰는지 의심스럽다”며 “모든 무기체계는 그 목표와 함께 한계점 또한 갖고 있다. 제한된 자원으로 제한된 방어를 해야 하는데, 최소한의 방어자산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특히 “어설프게 중국 눈치를 보면서? 같은 동포인 북한은 절대 핵을 쏘지 않을 거라서? 핵은 미국을 향한 거지 남한을 향한 게 아니라서? 칼을 든 자가 그 칼을 어디에 휘두를지는 칼 쥔 자만의 의지이지 옆에 있는 사람들의 바램으로 휘두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 칼을 나에게 휘둘렀을 때 그걸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막무가내식 제재 행태에 대해서는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패권을 쥐고 싶어 하는 국가로서 그 영향력을 쉽게 행사하지 못하는 게 싫은 것”이라며 “그걸 우리가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차대전 당시 처칠 영국 수상이 끝까지 항전 의지를 가지고 나치독일을 물리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만의 생존방식이 있어야 한다. 함부로 우리를 쉽게 봤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메시지를 늘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칠 수상이 런던대공습 당시 활약한 전투기 조종사를 향해 ‘인류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소수의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할 때는 없었다’고 회상했다면서 “사드가 그렇다. 이 무기체계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아낸다면 인류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기체계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런 무기체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작금의 현실이 그저 슬플 뿐이다. 국가의 리더십이 부재하고 정치인들이 썩었으며 재벌들이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것과 국가 안보는 별개의 문제”라며 “그들이 밉다고 해서 국가안보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들이 밉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 국가는 지켜져야 하며 유지되어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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