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전 해군 제독,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음모론 추가 반박

기사승인 2016.12.29  11:26:24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24년간 맹골수도 같은 협수로에 잠수함을 배치하거나 통과시킨 적 없다”

▲ ⓒ 김혁수 제독 페이스북 캡처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로 불리는 ‘자로’(예명)라는 누리꾼이 제기한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음모론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괴담이 난무하는 데 대해 전 해군 제독이 추가 반박에 나섰다
초대 잠수함 전단장인 김혁수 전 해군 제독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로의 허위주장을 뒷받침 해주려 하는 또다른 허위 주장이 인터넷 상에 난무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래는 김 제독의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음모론 반박 글 전문
1. 잠수함은 단단하다?
잠수함의 압력선체는 고장력강으로 깊은 수심에서 수압을 견딜 수 있지만 잠수함이 충돌했다면 침몰 했거나 큰 손상을 입었을 것이다. 1988년 페루잠수함이 어선과 충돌하여 침몰했다. 잠수함 침몰은 공산국가에서도 다 공개된다. 압력선체가 손상을 입지 않았더라도 함수에 있는 소나와 어뢰발사관은 다 파손될 수밖에 없다. 소나와 어뢰발사관 구매정보 유출과 수리로 인한 승조원과 잠수함 부대원 전체, 조선소 임직원 전부의 입막음은 절대로 불가하다.
2. 한문식함이 충돌한 잠수함을 예인했다?
한문식함은 400톤급 유도탄 고속함으로 2014년 1월 28일 취역하여 이제 막 실전배치 되었다. 수중에 있는 잠수함을 3000톤급 구조함도 예인이 어려운데 400톤급 고속함은 불가하다. 더구나 맹골수도에서 거제도까지 예인이 불가하며 예인했다면 맹골수도에서 이동구간에 수많은 선박이 보았을 것이고 사진도 공개되었을 것이다. 한문식함 뒤에 잠수함이 반 잠수형태로 이동하는 사진은 조작한 것이며 전에는 세월호 주변을 배회하는 고속물체를 만들어 잠수함이라고 한적이 있다.
3. 세월호 침몰지점 수심은 50m이다?
침몰위치는 50m이나 잠수함이 헬기처럼 공중에서 내려오지 않고 수로의 진출입과 통과를 해야 한다. 수로 평균수심은 37m로 잠수함 활동이 크게 제한된다. 잠수함 최소 안전수심은 잠수함 폭 10m, 잠망경 높이 15m, 수상선박 흘수 15m, 해저와의 간격 10m를 합하여 50m이나 저수심에는 암반, 침전물, 어망 등이 있어 80m 이상에서 주로 작전을 한다.
4. 맹골수로에 왜 잠수함이 갔다고 생각하나?
잠수함은 연안 경비정이 아니고 맹골수로에는 잠수함의 감시목표가 없다. 적 잠수함 침투로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하거나 적의 도발시 잠대지 미사일로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24년간 맹골수도 같은 협수로에 잠수함을 배치하거나 통과시킨 적이 없다.
5. 작전후 진해 빨리가기 위해 최단거리를 택했다?
잠수함은 함장이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다. SUBNOTE로 이동구간에 시간끼지 지정해 준다.
해당시간 해당구역에 없으면 부상하여 보고해야 한다. 잠수함 지휘소는 지정된 시간 지정된 위치에 잠수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잠수함 사고 발생시 즉각 조치를 취한다.
첫번째 사진에서 압력선체를 볼 수 있고 두번째 사진은 한문식함이 잠수함을 예인하고 있다는 사진이다.
▲ ⓒ 김혁수 제독 페이스북 캡처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