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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25 남침전쟁, 대한민국을 도와준 나라들 ⑪ 태국

기사승인 2016.06.17  1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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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초의 참전국…지리적 위치로 공산주의 위협 높아져

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공산군이 남한을 불법 남침한 6·25 전쟁이 벌어진 날입니다. 6·25남침 전쟁에는 세계로 확산하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변두리 국가’였던 남한에 참전해 피를 나눈 국가가 있었습니다.

6·25전쟁은 같은 동포가 우리에게 칼을 겨룬 전쟁이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간 첨예한 대립이 빚은 국제적인 비극입니다.

본지에서는 6·25 남침전쟁 66주기를 맞아 UN참전 용사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북의 공산화 남침전략으로부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UN 소속 국가의 참전 배경에 대한 기획특집을 연재합니다.

▲ 국제 기구 및 UN회원국들 브라질, 대만, 쿠바, 에콰도르, 아이슬란드, 레바논, 리베리아, 멕시코, 니카라과, 파키스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그리고 베네수엘라도 전쟁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인터넷 캡처

1950년 6월 25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인해 6·25전쟁이 발발한다. 이에 유엔은 3일 뒤인 28일 제2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 연합군을 결성하여 파병할 것을 결의했다.

유엔 연합군의 이름으로 전투병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 전투지원 16개국과 병원선, 의료진, 의약품 등을 지원한 의료지원 5개국 등으로 총21개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

오늘은 16개 병력지원국 중 태국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및 태국의 개황에 대해 알아보자.


태국의 6·25 남침전쟁 참전 배경

▲ 대구 UN군 수용센터 ‘캠프워커’에서 훈련 중인 태국 제21연대 병사들(1950.11.20) ⓒ 국가보훈처 블로그 캡처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지원을 해준 국가였다. 1950년 6월 30일,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결의에 따라 4톤가량의 쌀을 한국에 지원하기로 결정해 그들의 원조의지를 내보였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결의에 대한 지지차원에서 한국에 원조를 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들의 지원에 찬사를 보냈다.

전통적으로 태국은 중립정책을 표방했으나 지리적 위치로 공산주의자들의 위협을 호주와 뉴질랜드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인도차이나에서 중국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의 공산세력이 팽창하고, 필리핀 공산주의 반군 활동이 급증하는 것이 이들 나라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태국의 참전 결정은 “오로지 서양의 제국주의 국가들만이 대한민국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다”라는 소련의 선전에 대한 정면적 도전으로 작용했다. 유엔의 노력이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전인류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방증하는 사례였다.


태국 개황

▲ 치앙마이의 왓 프라 싱ⓒ 위키백과 캡처

위치 : 동남아시아(북위-5.6~20.7도, 동경-97.3~105.7도)
기후 : 열대 몬순 기후
인구 : 6,573만명(2015)
수도 : 방콕
언어 : 태국어(공용어), 영어
종교 : 불교(94.6%), 이슬람교(4.6%), 기독교
민족 : 순수 태국계(75%), 중국계(14%), 말레이계(11%)
정부형태 : 입헌군주제
주요도시 : Bangkok(570만명), Nakhon Ratchasima(263만명), Ubon Ratchathani(186만명), Khon Kaen(180만명), Chiang Mai(173만명), Buri ram(158만명)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태국은 한반도의 약2.3배에 달하는 514천 km2의 영토를 가지며 인구 6,573만명의 입헌군주제 국가다.

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액은 3,975억 달러에 달하며 경제 성장률은 12-14년 기준 감소를 지속하다가 15년에 들어 2.8%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1인당 GDP는 6,047달러에 이르고 실업률은 0.7%, 물가상승률은 -0.9%이다.

화폐 단위로는 Baht와 Satang(1/100바트)을 사용하며 15년 기준 환율은 $1=34.25Baht, 외채는 1,320억 달러, 외환보유액은 1,565억 달러에 이른다. 산업구조를 보면, 서비스업이 52.7%, 제조업이 36.8%, 농업이 10.5%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5년 기준 교역 규모로는 수출액이 2,142억 달러, 수입액이 2,026억 달러로 무역 흑자액이 116억 달러인 점이 두드러진다.

주요 수출품은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가공식품, 기계류 등이, 주요 수입품은 원유, 기계류,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화학, 철강 등이 있다.

▲ 쏨마이 카오티라 태국군 국방총사령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이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합참 대연병장에서 열린 태국군 국방총사령관 환영 의장행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6.5.9 ⓒ 연합뉴스

한-태 관계

양국은 1958년 10월 국교를 수립하였다. 체결협정을 보면, 61년에 무역협정을, 67년 항공협정, 74년 이중과세방지협정, 77년 운수소득 면세협정, 81년 사증면제협정, 85년 과학기술협력협정, 89년 투자보장협정, 91년 항공협정 개정각서, 99년 범죄자 인도협정, 2002년 해운협정, 03년 형사사법공조조약, 04년 문화 교육 협력협정, 12년 수송자 이송조약, 13년 민상사 사법공조조약 등이 체결됐다.

교역규모를 보면, 12년을 기점으로 15년까지 우리나라 대태국 수출액은 감소를 지속하다가 15년 기준 수출액이 약63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15년은 14년에 비해 약4억 9천만 달러가 감소한 48억 5,400만 달러에 달했다. 12년-15년 기준 무역 흑자액은 감소를 지속하여 15년에 15억 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대태국 주요 수출품은 철강, 석유화학, 전자부품, 비철금속, 기초산업기계 등이 있으며 수입품은 전자부품, 산업용전자부품, 농산물, 임산물, 석유화학 등이 있다.

투자 교류 현황을 보면, 2015년 누계 기준 우리나라 대 태국 투자액은 23억 달러에 달했다. 태국의 대한 투자액은 14년 누계 기준 9천 815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태국 거주 교민 수는 약 20,000명에 이른다.

류진석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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