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종걸, 정보위 상설화? 국가안보 개념도 없는 사람이…” 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 정보위를 상설화해야 국정원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가안보를 북한에 저당잡힐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위를 다른 상임위처럼 상설화하자는 건 현재 비공개이고 의원들만 들어가는 회의를 기자도 들어오고 보좌관도 배석하는 상임위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 국가기밀이 북에 다 넘어가는 것은 뻔한 것 아닌가. 국가안보에 대한 기본개념도 없는 사람이 테러방지법 협상을 하니 나라와 국민이 생고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강행하는 데 대해 “선거 연기를 하는 것이 본인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걸 대표가 필리버스터 종결 조건으로 며칠 전에는 정의화 의장의 중재안 수용 하나만 내걸더니 어제부로 독소조항 세 개 수용하라고 늘어났다”며 “하나도 수용하기 쉽지 않은데 세 개를 수용하라는 건 선거 연기 선언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특히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선거 연기도 불사하는 정당. 이런 정당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와 국민의 편에 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사드 문제로 중국이 협박할 때 국민을 내팽겨치고 중국에 굴복하자고 말한 정당이 바로 더민주”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