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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 논란' 안수명 박사… 알고 보니 북한 공작원 측근

기사승인 2015.07.17  1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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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北 관계자 만나… 美 군 당국으로부터 컴퓨터 압수수색, 천안함 폭침 음모론까지

▲ 북한 문화공작원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씨(왼쪽)와 대담을 나누는 재미교포 안수명 씨 ⓒ 민족통신 캡처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와 관련, 사찰을 당한 인사로 지목된 재미 과학자 안수명 씨가 북한 문화공작원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6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2013년 10월 서울대 동창회 명부를 피싱 파일로 만들어 천안함 폭침을 반박한 재미 과학자 안수명 박사를 해킹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2013년 10월은 천안함 침몰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 9월에는 변호사의 컴퓨터를 해킹한 정황도 공개되는 등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민간인’이라 주장한 안수명 씨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종북인사인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씨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노길남 씨는 북한 문화공작원으로 활동하며 북한을 62차례나 방문했고 작년 4월에는 평양에서 김일성상(賞)까지 받았다.
안 씨는 지난 2014년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과 함께 LA에서 ‘연말 통일 간담회’를 주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아닌데 북의 소행으로 몰아간 것은 한·미 측의 조작”이라며 “이번 소니픽처스사 사이버 공격 사건도 북의 소행으로 발표 됐는데 이것도 천안함과 같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안 씨는 지난 1월 17일(현시지간) LA JJ그랜드호텔에서 종북성향 단체 ‘평화 통일 원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앞서 노길남 씨와의 대담에서 소니 해킹 사건과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해 “북이 했을 가능성은 0.000001%라고 진단한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씨는 2013년 9월 초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그러나 북한 방문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에 도착한 직후 미국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미 과학자라며 순수 민간인으로 포장한 안수명 씨는 대북 용의점이 상당히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야당이 순수 민간인으로 포장한 재미 과학자 안수명 씨는 국정원의 해킹 시도가 있기 한달전 중국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비밀 취급인가권이 있고, 미국 대잠수함 전투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씨는 미국 군 당국으로부터 컴퓨터를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고,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제3의 주장을 펼친 만큼 순수한 과학자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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