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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포 “정청래 ‘히틀러’ 발언, 386 출신의 시대착오적 발상 그대로 보여줘”

기사승인 2015.02.13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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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운동권 프레임으로 2015년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은 12일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의 ‘히틀러’ 비유 논란에 대해 “새민련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386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라고 비판했다.
한대포는 성명에서 “이분들은 아직도 ‘이승만은 반(反)민족적 분단원흉이고, 박정희는 식민지 종속화를 더욱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이 프레임으로 2015년의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분들의 세계관은 우파 집권 하에서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유신 시대/신군부 시대이고, 자신들은 여전히 그 부활한 유신 시대/신군부 시대의 ‘투사’”라며 “국론을 모아야 하는 때에 야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고작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니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말로 이승만·박정희 두 대통령을 히틀러와 히로히토와 같은 전범에 버금간다고 생각하는 지력의 소유자라면 이다음 국회에서는 더 이상 정 최고위원을 의원 명단에서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러한 발언조차 포퓰리즘의 한 발로라면 이제 그만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봉사하는 직업적 소명에 충실한 언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한국대학생포럼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광복(光復),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명백히 따져보면 해방과 광복은 다릅니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일본에 투여함으로써 히로히토 천황이 강제 항복을 하고, 식민지상태의 조선이 해방됐지만 여전히 45년 당시 이 땅은 국제사회로부터 독립국가로 인정받지 못 했습니다. 사실 나라가 세워지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식민지배시기 '잃어버린 빛'을 되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광복70주년이 아닌 해방 70주년이 맞고 건국 67주년입니다. 그러면 건국절이 광복절이냐, 아닌 것 같습니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완성시키는 그 날이 한반도의 진정한 독립절, 광복절입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인류의 보편적 질서인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로 건국됐음을 전 세계에 공표한 '건국절'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표직에 당선 된 후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을 두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원이 비판한 부분이 화재입니다.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가 정 최고의원 발언의 핵심입니다. 새민련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386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그래도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분들은 아직도 ‘이승만은 반(反)민족적 분단원흉이고, 박정희는 식민지 종속화를 더욱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이 프레임으로 2015년의 현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세계관은 우파 집권 하에서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유신시대/신군부 시대이고, 자신들은 여전히 그 부활한 유신시대/신군부 시대의 ‘투사’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무상복지의 허상을 깨닫고 그리스, 남미의 길을 따라 걷지 않기 위해 국론을 모아야 하는 이때에 야당의 최고의원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고작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니요. 한편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 최고의원에게는 민망한 소식이지만 1989년 당시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는 히로히토의 영정 앞에 머리를 숙여 조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역사적 주체를 탄생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 힘은 오롯이 두 대통령의 역량에 의해서였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그와 같은 발언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우리 할아버지 세대, 박정희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대의 숭고한 땀과 눈물에 대핸 모욕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와, 그보다도 고차원의 가치인 이 ‘자유’가 공짜로, 저절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면 죄송한 말이지만 그 분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승만·박정희 두 대통령을 히틀러와 히로히토와 같은 전범들에 버금간다고 생각하는 지력의 소유자라면 이다음 국회에서는 더 이상 정 최고의원을 의원 명단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발언조차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한 발로라면 이제 그만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봉사하는, 그 분이 마땅히 그래야할 직업적 소명에 충실한 언행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0150212
한국대학생포럼

블루투데이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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