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차승훈, 미시USA 인수 과정서 회원들 극심한 반발
▲ 차승훈 해오름 대표(2005년 당시) ⓒ 미주 중앙일보 기사 화면 캡처 |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시USA의 주인은 경기도 분당에 본사가 있는 한국 법인이다. 미 연방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시USA는 한국 법인인 (주)해오름아이의 미주 현지법인 ‘해오름사’(Haeorum.Inc)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확인결과 (주)해오름아이의 창업자이자 전 대표이사인 차승훈(54) 감사는 과거 맑시즘에 심취했고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인사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연세대학교 대학 언론사 ‘연세춘추’는 “한때 맑시즘에 심취해 근로현장에 직접 뛰어들기도 했고, 우리 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을 만큼 열심이었다”고 차 감사의 과거를 소개했다.
▲ ⓒ 연세춘추 기사 화면 캡처 |
연세춘추에 따르면 차 감사는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운동을 그만둬야 했기 때문에 항상 기회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 차 감사는 “항상 운동가들과 농민·노동자들에게 죄의식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는 우리 시대 사람들 모두의 고민이 아닌가 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미시USA는 운영자 조윤주씨가 2005년 말 지분을 해오름의 미주 현지법인에 매각하면서 주인이 법인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미시USA 회원들에게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고 해오름에 매각해 당시 회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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