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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경북지사 오중기 후보, 과거 “천안함 北 연계 우습다”

기사승인 2014.04.15  1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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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천안함 4주기 때는 “안보없는 평화 없다” 입장 바꿨나?

▲ 새정치연합 경북지사에 출마한 오중기 후보 ⓒ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해 북한 소행임을 의심하는 발언을 한 오중기 새정치연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입장을 바꿔 “안보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중기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천안함 4주년 성명에서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여,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한 사태가 발생하였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희생되신 46인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26일 오중기 예비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천안함 폭침 도발을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논평을 게재했다. ⓒ 오중기 예비후보 블로그 캡처

이어 “민주당 경북도당은 천안함 4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경북도민과 함께 46인의 영령과 유가족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중기 도당위원장은 “안보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고 영원한 평화는 민족통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강에서부터 안보와 평화, 통일을 담아 통일대한민국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 예비후보는 중앙당 부대변인,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10년 5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명확한 실증적 증거 없이 천안함 사고를 북한과 연계시켜 선거에 이용하려 들고 전시작전통제권전환과 연계시키려 하는 행위를 보고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며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했다.

▲ 오중기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을 '실증적 증거 없이 천안함 사고를 북한과 연계시켜 선거에 이용하려 든다며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중기 예비후보 블로그 캡처

오는 지방선거를 의식해 천안함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지난 2010년 홈페이지에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주장하는 미디어오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적단체 전대협 출신인 오중기 예비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임수경 의원을 '통일의 꽃'이라 부르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오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분단을 이념적 무기로 지역주의를 물질적 토대로 삼아 수십 년간 저들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북에서 미래를 여는 대안으로 신뢰받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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