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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안보행보' 종북과의 결별 선언은 언제?

기사승인 2013.02.13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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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 종북척결 없이는 '말 뿐인 안보'일 뿐

인천에 거주하는 보수성향의 전모씨(43)는 “인터넷 상에서 안보를 말하면 항상 새누리당 알바 소리를 듣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씨는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북한의 3대세습 독재를 추종하는 종북세력을 비판하면 어김없이 ‘수구꼴통’ 소리를 듣는다”며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전씨와 같은 사례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진보좌파진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이버 상에서는 ‘국가안보’를 외치고 ‘종북세력 척결’을 주장하면 ‘새누리당 알바’, ‘수구꼴통’ 이라는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글 하나 썼다고 강제취직 시켜주네”, “새누리당을 싫어해도 새누리당 알바라는 소리를 들을 때는 어이가 없다”다고 말한다.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대선후보들의 경제 분야 제2차 TV토론이 1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2.12.10 ⓒ 연합뉴스

‘국가안보’를 외치면 ‘새누리당 알바’가 되는 인터넷 상의 현실은 새누리당이 ‘안보’의 가치를 중요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민주통합당의 좌클릭 행보와 통합진보당의 노골적 종북성향과 비교 했을 때 “새누리당이 그나마 낫다” 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기서 누리꾼들은 “민주당은 안보를 주장하면 안 되느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대북 굴종정책이라 비판받는 ‘햇볕정책’을 지속해 나가는 동안 우리는 북한의 무수한 도발과 더불어 북한 핵개발이라는 실질적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온 문재인 의원은 “금강산관광 재개는 의지의 문제” 라며 북한 김정일이 약속했으니 즉시 이행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골적인 종북성향을 보이는 인물들과 연대하며 정권교체를 부르짖었다. 이것이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후보는 당시 “굳건한 안보”를 외쳤지만 국민들은 “말 뿐인 안보” 라며 외면했다. 12일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은 민주당은 이번 북한의 핵 개발에는 새누리당과 긴밀히 공조하며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2일 긴급 비대위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북핵 도발로 초래될 국제사회 제재 등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했다. 지난 8일 문 위원장은 “북한은 오판하지 마라. (새누리당과) 우리는 하나다. 안보에 관한 한 우리는 얄짤없이 똑같이 간다” 며 기존에 민주당이 보여줬던 친북적 모습을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 범민련 남측본부의 노수희 부의장(녹색선 표시)이 유시민·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김상근 목사와 함께 지난달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권연대 공동선언 행사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민주당의 이 같은 안보행보에 대해 누리꾼들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말 뿐인 안보”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왕재산 간첩단 사건은 기획사건” 이라 주장했던 임수경 의원, “천안함 사건은 미제로 남겨두자”던 이인영 의원, “명확한 증거 없이 천안함 사고를 북한과 연계시켜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보고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오중기 비대위원 등 국민들로부터 종북인사라는 비판을 받는 의원들이 민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종북성향의 인사들과 과감히 결별을 하고 대한민국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말 뿐인 안보가 아닌 진실된 국가안보의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해 나가야 한다.

이철구 기자 bluelee@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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