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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종북몰이인가? ③ 한상렬은 '예수' 박근혜는 '사퇴'?

기사승인 2013.12.12  0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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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렬이 예수면 정은이는 하느님?

▲ ⓒ 에큐메니안 화면 캡처

종북성향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 단체들이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종북몰이'라며 매도하는 좌익진영은 사실상 같은 목적(대통령 사퇴, 국정원 해체)을 위해 종북과 손을 잡은 것이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는 종북성향으로 비판받고 있는 기독교 단체가 포함된 '국정원 대선개입 기독교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위한 개신도 평신도 거리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작년 대통령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정원·국방부·경찰 등 여러 국가기관들을 체계적으로 동원한 불법선거였음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느님께 기도하며 전국적으로 지속적인 시국기도회를 개최하며 100만인 선언, 다른 종교계와 연대 활동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과 힘을 합쳐 강력한 공동 행동에 나선다는 행동 강령을 채택했다.

어느 단체가 참석했나 봤더니…

공대위에 참여한 단체는 ▲예수살기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여민회 ▲기독자교수협의회 ▲영등포산업선교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한국기독청년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기독청년아카데미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 노골적인 종북적 행보를 보여온 기독교단체가 포함돼 있어 종북논란을 더하고 있다.

예수살기 “한상렬 목사는 이 시대의 예수”

'예수살기'는 지난 2012년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노골적으로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예수'라며 찬양해온 단체다.

지난 2010년 한상렬 고문이 판문점 귀환을 앞두던 지난 2010년 8월 12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예수살기 방영식 상임대표의장은 “한상렬 목사님은 이 시대의 예수와 같은 분으로, 자신을 던져 십자가를 지신 것”이라며 이적행위를 자행한 한상렬을 찬양했다.

예수살기 상임대표 방영식 목사는 “한상렬 목사님은 만나보면 강성이 아니라 마음이 여리시고, '빨갱이'나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평화주의자이시다”며 “민족의 상처를 온몸으로 감싸 안으시고 평화를 위해 자신을 던진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격찬했다.

▲ ⓒ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상렬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앙적 결단으로 북한에 간 것”

한상렬 고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목사직도 맡고 있다. 이날 기장 김경호 목사는 “한상렬 목사는 6.15선언과 10.4선언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교류가 끊어진 현실을 개탄하며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확신을 얻어 신앙적인 결단으로 북한에 간 것”이라며 “우리 교단은 한 목사를 적극 지지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지난달 말 성명을 발표하고 무사귀환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단 방북했던 한 고문은 6월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해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면서 “원천적인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반역자 김정일에 대해서는 “남녘 조국,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원 해체를 주장하는 이들이 노골적 종북주의자로 비판받고 있는 한상렬 고문을 ‘예수’로 비유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종북’이라 비판하면 어김없이 ‘정부와 반대되는 발언을 하면 무조건 종북몰이로 몬다’는 변명 뿐이다. 종북몰이를 외치는 자들의 주장이 허황한 논리인 이유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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