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경향, 일베 매도 위해 조작기사 보도 의혹 ‘논란’

기사승인 2013.07.23  21:13:55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일베를 마녀사냥 하려던 경향신문의 무리수

▲ 일베저장소가 김종학 PD를 모독했다는 듯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경향신문의 기사 ⓒ 경향신문 캡쳐

두 달전 게시글 가져와 짜집기, 모독성 댓글은 있지도 않아

경향신문이 보수성향의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매도하기 위해 조작기사를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경향신문은 <‘5.18 다뤘다’ 일베, 故 김종학 PD 모독>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가 23일 숨진 김종학 PD를 비하하고 나섰다”며 마치 일베 사이트 전체가 김 PD를 모독한 것처럼 매도했다.

경향신문은 “<일베> 사용자들은 ‘오늘자 자살한 XX'라며 관련 기사를 올렸다. 김종학 PD의 출세작 <모래시계>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댓글에는 ‘김종학 XX XX 못되게 생겼구만’, ‘국내 최초 폭동을 미화한 드라마’, ‘남의 고시원에서 자살한 건 무슨 심보냐’, ‘노짱(고 노무현 대통령)만나서 쎄쎄쎄나 해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경향신문이 증거로 캡처한 게시글에는 위와 같은 욕설 댓글이 없었다. 경향신문이 지목한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 ‘VA*’가 욕설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게시글과 댓글에는 5·18과 관련된 어떠한 문구도 나오지 않았다.

▲ 경향신문이 제기한 문제의 원본글. 경향신문이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원본글은 삭제 된 상태다. ⓒ 일베저장소 캡쳐

글쓴이는 남의 건물 고시원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하는 것을 비난하며 욕설을 했다. 경향신문이 관련 댓글이라고 소개한 부분도 글쓴이가 작성한 게시글의 일부분으로 드러났다. 즉 일베 이용자들이 모독성 댓글을 달며 김 PD를 모욕했다는 식으로 몰아가기 위해 거짓보도 했다는 의혹이 드는 부분이다.

‘국내 최초 폭동을 미화한 드라마’ 또한 본문 글과 댓글에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다. 확인결과 위와 같은 제목의 글은 2013년 5월 8일 작성됐다. 일베가 김 PD를 모독한 이유라며 두달 전 작성된 글을 끌어들인 것이다.

또한, 일베 이용자 대다수가 김 PD를 모독한 것처럼 보도한 것과는 달리 댓글에는 글쓴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려있다.

일베 이용자에게 외면받은 게시글 가져와 일베 전체 주장인냥 매도

아이디 ‘철가*’은 “김종학 PD가 너에게 피해라도 주었냐? 제목이 X랄이냐~~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이유는 본인만이 알껀데. 환갑넘은 사람에게 말하는 싸가지 하고는~~~~~! 여기다가 ㅇㅂ주는 놈들은 머냐?” 라며 글쓴이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종학 XX XX 못되게 생겼구만”이라는 댓글도 잡담게시판에서 익명이 작성한 댓글로 확인됐다.

일베 이용자들은 경향신문 기자가 일베이용자를 가장해서 모독 글을 작성하고 기사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베는 ‘짤게’라는 게시판에서 일정수의 추천 수를 받으면 ‘일베’ 게시판으로 이동된다. 하지만 경향신문이 모독 글이라고 올린 글은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짤게’에 머물러 있었고, 기사화가 되기 전까지 8개의 댓글이 달려있을 뿐이었다.

▲ 경향신문이 김종학 PD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로 일베 이용자로부터 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두 달 전 게시글을 끌어들인 것으로 거짓임이 드러났다. ⓒ 일베저장소 캡쳐

일베에서 사용되는 욕설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분의 문제를 마치 일베 이용자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한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을 비롯한 좌익매체는 일베에 발생한 특정사건에 대해 마치 일베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은 “<일간베스트>는 특정 지역 비하, 특정 정치인 비하, 외국인 혐오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면서 “또한 연예인 수지 성희롱, 조선족 6세 여아 강간 모의, 애완견과 성관계 인증 등이 게시글로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좌익매체들은 천안함 폭침 음모론, 성폭행, 낙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진보성향 커뮤니티의 행태는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일베가 진보성향 커뮤니티였다면 연예인 수지 성희롱 사건이 터졌더라도 이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한 기사를 내보냈을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