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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세습 옹호', '천안함 음모론' 정일용도 우민끼 가입?

기사승인 2013.04.11  1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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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용 "가입한 적 없다" 강하게 부정

▲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2007.3.12 ⓒ 연합뉴스

‘우리민족끼리’ 해킹 사건으로 인해 가입자 명단이 유출된 가운데 정일용 연합뉴스 기자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우리민족끼리 가입의혹을 받지 강하게 반발했다.

정 씨는 10일 미디어오늘 ‘듣도 보도 못한 사이트 때문에 내가 간첩이라고?’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연합뉴스에는 24시간 북쪽 방송, 사이트 등을 모니터링 하는 부서가 지금도 있어 굳이 품을 들여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민족끼리 가입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어나니머스가 실제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자료를 빼냈는지부터가 의문”이라며 “북쪽에 대한 증오심이 광기로 번져 제멋대로 죄수 딱지를 붙이고 재판놀음을 하는 광경은 수 십년전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일용 본부장은 북한을 주권국가라고 주장하며 3대세습을 옹호, 천안함 음모론 등의 발언으로 종북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팩트파인딩넷에 따르면 그는 2010년 10월 13일 미디어오늘 기고문에서 “남쪽에는 고질병이 있다. 북쪽과 관련해서다. 엄연히 주권국가인 북쪽에 대고 이래라 저래라 훈수를 두고서는 자기 말이 먹혀들어가지 않으면 손가락질을 해댄다.. 북한에는 ‘세습’의 개념이 없다. 자동적으로 어떤 직위가 승계되는 ‘세습’은 없으며 나름의 엄정한 절차를 밟아 진행하는 ‘후계 계승’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일 총비서가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세습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래서 김정은 대장의 등장을 두고 ‘2대 세습으로도 모자라 3대 세습까지냐’며 허공에 대고 종주먹을 흔들기도 한다. 뒤늦게 바로잡혀지고 있지만, 김 총비서의 경우 아버지의 후광은 부차적이고 기실은 자신의 능력이 후계자 발탁의 제1요인이었다. 아버지의 후광이 있었다 하더라도 능력이 없었다면 안 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부시 부자 대통령, 대만의 장개석 총통 부자, 싱가포르의 이광요 부자를 비롯해 일본, 영국, 스웨덴, 태국 왕실 등 이른바 선진국에서도 ‘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유일의 ‘3대 세습’이라는데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60여 년간 지속되는 ‘친미정권의 세습’을 지겹도록 보고 있다”며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을 옹호하는 발언이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음모론도 제기했다. 그는 2010년 4월 5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신문이 마치 북쪽에서 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북쪽이 말을 해도 뭐라 하고 말을 안 해도 뭐라 하는 것은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다. 물에 빠뜨려서 죽지 않으면 마녀로 몰아 죽이고, 빠져 죽으면 그냥 죽는 것이다”라고 말해 천안함 폭침을 자행한 북한을 비판하는 것을 ‘마녀사냥’에 비유하며 음모론 펼쳐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2007년 11월 27일, 평양에서 열린 6·15남북 언론분과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민족 내에 대결과 불신을 조장하는 그 어떤 사소한 왜곡중상보도, 편파보도, 모략보도에 대해서도 묵인하지 않고 언론공조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6·15, 10·4선언을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사에 대해 법적 으로 처벌할 것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우리민족끼리 가입 여부를 떠나서 종북임은 확실한 듯”, “북한 세습을 옹호하고 천안함 음모론 유포하는 행위는 우민끼 가입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정 씨는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친북·반국가행위 인사 1백명에 포함되어 있다.

실제 종북성향 인사들의 가입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입에 대한 빠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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