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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20년은 ‘고난의 행군’이래 가장 힘든 한해···코로나19, 수해, 국제 제재 3중고

기사승인 2020.12.29  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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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북한 중-국 국경봉쇄 조치···장마당 물가상승→외화고갈→경제난
설탕, 조미료 가격 4.6배 상승
“셀프 국경봉쇄는 유엔의 무력 봉쇄 조치에 버금가는 효과 ”
무역액, 제재 이전의 1/10수준···북한 외화 고갈된 듯

북한에게 2020년은 ‘고난의 행군’이래 가장 힘든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와 수해 피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로 인해, 북한은 ‘3중고’에 시달렸다.

▮코로나19, 북한 중-국 국경봉쇄 조치···장마당 물가상승→외화고갈→경제난

북한은 코로나 사태에 북-중 국경 봉쇄 조치로 맞섰다.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함이었다. 이은 장마당의 물가상승은 외화의 고갈로 이어져, 북한 경제와 사회 전반을 뒤흔들었다.

북한의 코로나 사태는 1월 말 시작됐다.

이에 김정은은 1월 31일 북-중 국경을 봉쇄하며 “해당 부문에서는 국경. 지상, 해상, 공중을 비롯해 비루스(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선제적으로 완전히 차단 할 것”이라며 조선중앙방송 통신을 통해 말했다.

해당 조치로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대교(조중우의교)를 비롯해 10여 개의 북-중 출입로가 전면 차단됐다.

▮설탕, 조미료 가격 4.6배 상승

국경의 차단은 식용류같은 식료품 물가에 직격탄을 가했다.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에 따르면, 설탕 가격의 경우 올해 초 1kg당 6천원대에서 2만 7천원800원으로 4.6배 이상 올랐다. 조미료는 1만 6천500원에서 7만 5천 900원으로 4.6배 올랐다.

▮무역액, 제재 이전의 1/10수준···북한 외화 고갈된 듯

이에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이었던 윌리엄 뉴콤 씨는 “국경 봉쇄가 북한에 유엔의 무력 봉쇄 조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셀프 국경차단은 무역액을 10분의 1로 감소시켰다.

북-중 무역은 크게 감소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 기간 중 무역 총액은 5억3천400만 달러로, 2019년 동 기간의 20%(25억 1천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전인 2016년에는 51억 9천만 달러였다.

이는 외화 감소로 이어져, 북한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

미국의 북한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이 외화가 고갈된 것 같다”고 관측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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