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통제실 12월 31일 발표 ‘2019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KAL기 폭파사건 → 테러지원국 명단 포함돼
북한 정부 관련 자산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 재무부는 ‘2019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를 통해, 2019년에 4천 448만 달러 상당의 북한 정부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에는 7천 436만 달러가 차단된 바 있다.
▮해외자산통제실 12월 31일 발표 ‘2019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이 12월 31일 발표한 테러리스트 보고서에는 북한, 이란, 시리아 등의 명단이 들어있다.
통제실은 2019년 한해 위의 해당국들 관련해 약 2억 2천만달러 상당의 자산을 차단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부과한 경제 제재에 따른 동결조치였다. 북한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그 금액은 4천 448만 달러였다.
북한 정부만 동결 재산이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북한 정부를 대신해 활동하는 개인, 기관, 단체도 자신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KAL기 폭파사건 → 테러지원국 명단 포함돼
북한은 198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KAL기 폭파 사건등을 발생시킨 결과였다.
이후 2008년에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다. 같은 해 11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핵 검증 합의 이후의 조치였다.
그러나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김정남 암살사건 및 국제 테러조직에 연관된 정황이 포착됐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