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사이버 위협 주시 중”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불온세력들의 공급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항시 유념하고 있는 핵심 위협 중 하나라고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이 말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19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기에도 시야에서 놓쳐서는 안 될 전통적 핵심 위협으로 북한, 중국, 이란 등을 꼽았다.
울프 장관 대행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를 3미터 앞의 적으로 비유하고, 이에 대한 대처에 급급해 전통적 위협인 북한, 중국, 이란 등의 사이버 움직임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따.
이들이 바이러스 확산 시기를 틈타 지속적으로 미국의 준비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예의주시한다는 것이다.
울프 대행은 국토안보부가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불온세력’들이 보건 산업과 공급망을 사이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짐 랜저빈 의원도 북한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랜저빈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떠오르는 위협·역량’ 소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다른 나라들처럼 파괴적이고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에 집중 투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 도구를 개발할 뿐 아니라 프록시와 협력해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